관광과 휴양 둘 다 포기 못해

 
유럽인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로 알려진 신비의 섬 발리. 이슬람신자가 90% 이상인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주민 대부분이 힌두교신자들인 발리는 신과 인간, 문명이 공존하는 독특한 느낌으로 사랑받는 허니문 여행지다. 세계적인 휴양지답게 아름다운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반면, 섬의 중앙에 있는 아궁산을 중심으로 사원들이 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발리의 힌두 문화는 여는 휴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매력을 풍긴다.



발리의 리조트들은 숙박객을 위해 아쿠아 에어로빅, 비치 발리볼, 수중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다. 또 대부분의 리조트는 최고급 객실과 함께 윈드서핑, 스노클링, 테니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설계되어 있다는 것 또한 특징. 그러나 약간의 모험심이 발동한다면 늦은 밤, 리조트를 벗어나 발리 최고의 번화가 꾸따비치를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세계적인 명품부터 발리의 토속품까지 전세계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쇼핑 천국이다. 번화가에 나가 작은 기념품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싶다. 쇼핑을 마친 후 하드록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며 몸을 흔들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밖에도 땅과 물이라는 말에서 이름을 따온 따나룻 해상사원, 발리의 11개 강 중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손꼽히는 아융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레프팅도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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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리조트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김과 동시에 뭔가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원하는 욕심 많은 커플들은 허니문 여행지로, 발리를 선택해봄이 좋을 듯싶다.



▷ 보너스 팁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신혼부부들에게 크루즈 여행을 추천한다. 매일 아침 출항하는 퀵실버 크루즈를 타면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누사페니다 섬에 닿는다. 원주민 마을을 방문해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엿보거나 반잠수함을 타고 산호를 구경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은 한국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다.
작성 날짜 : 200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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