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산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전용 헤어숍을 비롯해 쇼핑몰,실내놀이터 프랜차이즈 등 어린이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내 놀이터 프랜차이즈인 ‘아이들 천국’은 1년 반도 채 안 돼 전국에 40여개 가맹점을 내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03년 11월 의정부에 1호점을 낸 ‘아이들 천국’은 놀이기구 외에 파티룸,전용극장,카페 등을 갖춘 신개념 놀이방이다.
어린이 헤어숍도 인기다. 2003년 1월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낸 어린이 헤어숍 ‘지아모’는 분당과 인천에 이어 목동과 노원구에도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동차 모양의 의자 등 어린이 취향의 인테리어가 지아모의 특징이다.
서울 서초동에는 이달 어린이 전문 쇼핑몰 ‘오키즈’가 들어선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어린이용 의류와 잡화,출산 및 육아제품,게임기,완구,교육교재 등이 갖춰진다.
한편,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처음 거래가 시작된 완구업체 ‘손오공’은 공모가인 9300원보다 72% 높은 1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지는 등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이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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