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변조 ‘주의경보’
기사입력 : 2005.01.07, 18:47

최근 중소기업 등 국내 홈페이지가 해커그룹들에 의해 변조되는 사례가 급증해 인터넷 침해사고 주의경보가 발령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6일까지 약 4000건(338개 서버),하루 평균 430건의 홈페이지 변조 피해가 발생,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의경보’는 현행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예·경보 4단계 중 세번째 심각한 상황으로,민간분야에는 지난해 한 차례도 발령된 적이 없다.

정통부는 “동일한 구성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용만 다르게 구성하는 가상 호스팅 홈페이지를 많이 운영하기 때문에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홈페이지 운영자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신속히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했다.

홈페이지 변조를 막으려면 웹서버와 게시판 구동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환경 설정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변조된 서버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해커가 설치한 백도어를 제거하고 시스템 보안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www.krcer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천지우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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