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밤에 일어나 젖먹이고, 젖은 기저귀 갈아주고.
아프면 병원 데려가고, 때 맞춰 예방 접종하고.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대 여섯 살되면 피아노 가르치고,수영 가르치고,
미술학원 보내고, 태권도 가르치고.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무섭게
영어 회화 가르치고, 수학 학원 보내고.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중학생되면 스파르타식 학원 보내어 늦은 시간까지
집에도 못오게 하고, 성적 떨어지면 학원 선생님께 매맞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네 뜻을 펼쳐라...
조기 유학와서 영어 배우면 모든 것이 다 해결 되는 줄 알고.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오랜시간 몰랐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었다는 것을...



주님!

엄마가 될 아무 준비도 없이 그렇게 오늘에 이른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이 저를 통해 세상에 주신 이 아이들 주님 말씀을 양식삼아

커가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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