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측 사상 최대폭발 발견…네이처 보도
기사입력 : 2005.01.06, 18:37

 
 
 
 
 
 
 
 
 
 
 
 
 
 
 
 
 
태양보다 10억배 큰 블랙홀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 관측 사상 가장 큰
 
폭발(사진)이 발견됐다고 네이처가 6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챈드라 X선 망원경으로 관측된 이 폭발은 지구에서 26억광년 떨어진 은하단에서
 
발생했으며 지름이 65만 광년에 달하는 충격파 전선을 만들었다.
 
오하이오대 천체물리학연구소 브라이언 맥나마라 교수는 “이 폭발은 1억년 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 은하계보다 600배 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
 
“폭발을 유발한 블랙홀은 우리 태양계만큼 크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블랙홀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양의 가스를 흡수해 은하계에서 새로운 별의
 
형성을 막고 있다”며 “초대형 블랙홀이 우주의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의 이론을
 
뒷받침한다”
 
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특히 이번 발견이 일부 은하에서 이론적인 예측보다
 
더 느리게 새로운 별이 형성되는 이유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백기자 yb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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