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음식]


[마국수]

1. 함경도 음식의 특징
함경도음식이라고 하면 보기만 해도 입맛이 당기는 가재미식해가 제일 유명하다. 가재미식해는 토막낸 가재미에 양념을 섞어서 만든 우리나라의 독특한 젓갈반찬이다. 가재미식해는 그 맛이 달고 상쾌하며 오래동안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 함경도지역에서는 가재미뿐 아니라 명태나 도루메기로도 식해를 맛있게 담가 먹는다. 함경도에는 감자농마국수, 강냉이농마지짐, 장국밥, 태식, 방어반찬, 감자떡, 귀밀떡, 갓김치 등 명산물로 알려져 있다. 함흥에서 이름있는 함흥국수는 양념으로 들깨가루를 치고 들기름을 졸여서 두는 것이 특징이다. 명천 앞바다에서는 미역과 다시마가 많이 나는데 이 지역에서는 미역과 다시마를 국수오리(사리)처럼 가늘고 길게 썰어 무쳐 먹는다. 함경도에서는 송이버섯, 고사리가 또한 유명하며 그것으로 만든 음식들이 비교적 발전하였다

2. 함경도의 주요 식당
* 함경남도 특산물 식당
청년거리에 있다. 홍원, 신포, 이원을 비롯한 함경남도 여러 지방에서 수송된 물고기로 회를 쳐 내는 감자농마 회국수가 일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명태식해, 창란젓, 명란젓, 명태회는 입맛을 돋구는 최상의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3. 함경도 향토음식
* 가재미 식해
가재미에 무, 파, 마늘, 생강같은 양념을 하여 삭혀서 만든 젓갈 반찬이다. 싱싱한 참가자미에 소금을 뿌려 절인다. 무는 굵게 채썰어 절이고 좁쌀로 밥을 지어 삭힌 다음, 위에 재료를 섞어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같은 양념과 엿기름을 체에 쳐 거기에서 나온 흰가루만을 한데 버무린다. 김치를 담그듯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3~4일 삭히는데, 점차 익으면서 물이 생기고 새큼한 맛이 난다. 식해란 생선과 곡류로 만든 일종의 젓갈이다. 가자미뿐만 아니라 도루묵이나 마른 명태로도 한다. 이것은 맵지만 생선이 익어서 내는 독특한 맛이 별미이다. 생선을 삭힌 다음 무 절인 것을 나중에 넣기도 한다.

* 명태식해
소금에 절인 명태살과 무, 밥, 엿기름가루,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을 섞어서 삭힌 음식이다.

* 신포 명란젓
명란의 여문 정도에 따라 고운알(미숙알)과 물알(완숙알)로 나누는데, 명란젓과 알밥 따위가 있다.

* 섭조개밥
입쌀에 섭조개를 넣고 지은 밥.

* 함흥냉면
평양냉면과 더불어 시원한 맛이 일품.

* 회냉면
함경도의 산간과 고원지방에서 나는 감자녹말을 반죽한 국수로 냉면을 만들고, 손바닥만한 크 기의 가자미 날것을 매운 고추장으로 무쳐서 국수에 얹어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홍어를 구하 기 쉬워 초에 재웠다가 맵게 무쳐서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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