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미술품…伊 두치오 작품 ‘마돈나와 아이’

기사입력 : 2004.11.11, 17:59


 
 
 
 
 
 
 
 
 
 
 
 
 
르네상스 초기의 이탈리아 화가 두치오 디 부오닌세냐의 그림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4500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에 팔릴 전망이다.

이 작품은 두치오가 서기 1300년께 완성한 ‘마돈나와 아이(Madonna and Child)’로,가로 8인치(약 20.3cm),세로 11인치(약 27.9cm) 크기여서 A4 복사지 정도에 불과하다.

그동안 두치오의 작품은 단 한 점도 보관하지 않고 있었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이 작품 구입에 4500만 달러를 내놓을 경우 이는 미술관 창립 이래 최고의 구매가라고 뉴욕타임스가 10일 전했다.

13세기 중엽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태어난 두치오의 작품은 유명한 시에나 대성당의 제단화 ‘마에스타’를 포함,전세계적으로 10여점 밖에 없어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팔리게된 ‘마돈나와 아이’는 마돈나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 미술관 유럽 담당 큐레이터인 케이트 크리스텐센은 “주제에 대한 작가의 사상이 완벽하게 표현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연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