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님!
하루가 너무 빨리 갑니다 신속히 날아 간다는 말씀이 실감 납니다.
정신없이 이른 새벽에 잠을 깨면서 시편 23편이 저절로 입속에서 녹음되어 중얼거리면서 눈을 부비고 양치한후 집을 나서면 새벽 공기에 맑은 정신으로 하늘보며 시작하는 일과를 맡깁니다
잠이 늘 부족하지요 요즈음은 눈이 알레르기로 심하여서 가렵고 아픈것이 일년을 두고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어저께는 김안과에 처음 가보게 되었지요
다름아닌 임이자 권사님 문병도 할겸해서 입니다
수술은 잘되셨다고 하시고 일주일 쯤 되면 많은 회복이 있으면서 좋아질거라고 하셔요
그런데 벤쿠버에는 금방 가실수 없으시다고 하시면서 조금 더 머무실것 같았습니다
더욱이 하권사님 얘기를 나누면서 웃었지요 언니하고 연애를 하신다고 하시기에 저두 하권사님과 연애 한다니 멋진 언니라고 보고싶어 하셔요
권사님 고국에서 임권사님을 뵙고나니 또 그리운 그곳이 됩니다 사노라면 갈날이 있겠지요...
정말 우리들의 일과는 그분의 뜻대로 연기자의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무대를 만드시고 예수님께서는 극본을 만드시고 성령님께서는 연출을 맡으시고
배우로 픽업된 우리들은 히로인으로 또는 조연으로 때로는 엑스트라로 사용하시니
눈을 떴다 싶은데 벌써 깊은 밤이라 자판기를 마무리하고 자려고 하지요
참으로 하루가 얼마나 연출자의 의도대로 연기를 했는지 돌아보니
"주여! 불쌍히 여겨 주소서 입니다"
권사님께서 권하신대로 내장산은 꿈도 못꾸지요
장노님이 그런곳에는 보행에 장애를 갔기 때문에 눈으로 화면을 보며 구경이지요
그러니 록키에 갔던것이 기적인것이 였습니다
권사님 추도일에는 두분의 마음이 일치 하실것입니다
혹자는 말하지요 먼저간 남편과 생전에 약속 하기를 자기 생각이 날때면 하늘에서도 똑같이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행복하게 하는 말인것 같지요! 즐겁고 기쁘시게 만니시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권사님께서도 찬서리라고 하셨죠!
저는 꽁치라고 불렀지요 삐치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지금은 호리라도 남김이 없어야하는데 흔적이 있으니 큰일이지욯ㅎㅎㅎ
왜냐면 찬서리와 꽁치가 만나면 과메기가되어 사람들의 겨울 식탁에 영양만점의 웰빙 식품이라고 서울까지는 물량이 없어 못온다고 강원도 특산물이라고 한대요
권사님과 저는 뗄수 없는 찰떡이요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는 귀한 식품이니 주님의 큰 은혜를 감사드려야죠
저희 교회는 이번주에 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이만 잠을 자렵니다
권사님께서도 행복한 잠자리가 되도록 기도 합니다
꿈에서 만니기로 해요 ㅎㅎㅎㅎ
sahlom! bye bye , i love you !!1
2004, 11,4. 밤 11시에
서울에서 희순권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