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장모도 좌익활동”…한나라 박성범의원 주장

기사입력 : 2004.10.29, 21:38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 “1973년 대검 공안부에서 발간한 ‘좌익사건실록’ 제10권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의 장인 권오석씨뿐 아니라 장모 박덕남씨도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9월21일 창원군 진전면 여성동맹위원장으로 임명돼 좌익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시 수사기관은 박씨가 죄상이 가볍고 잘못을 뉘우치기 때문에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우리 헌법이 온정주의를 채택하고 있어 부부나 부자를 함께 구속하지 않기 때문에 박씨도 불기소 처분됐을 것이라는 게 법조인들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여성동맹은 북한 관련 정세 선전과 시국강연 포스터 배포 및 부착,유치장 간수 등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박씨도 진전면 여맹위원장으로서 이런 활동을 지휘했을 것이라고 좌익사건실록은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55년 전에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사건을 지금 다시 문제삼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나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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