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0일 모 건설회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을 해킹,경쟁사들의 입찰가를 알아낸 뒤 부정입찰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S목재 상무 최모(4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대기업인 L건설회사 등의 전자입찰 시스템의 보안취약점을 이용해 침입,이 회사가 발주한 하도급공사에 입찰한 경쟁사들의 입찰가를 알아낸 뒤 최저가로 입찰하는 수법으로 서울 사당동 L아파트 문틀공사 등 최근까지 모두 7차례 130여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 혐의다.
최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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