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10시간 술 마셔 사망
[ : 2004-10-15 16:46:04 ]

[사회부 4급 정보] ○…10시간째 술을 마시다 잠든 20대 남자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 미아동 박모(24)씨의 집에서 전날 함께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김모(22·무직)씨가 숨져있는 것을 후배 문모(20)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0시까지 약 6시간동안 군대에 가는 친구 환송식을 위해 혜화동 한 호프집에서 일행 10명과 함께 술을 먹었다. 김씨는 이후 다른 친구 5명과 선배 박씨의 집으로 이동해 맥주와 소주를 마시며 축구경기를 시청하다 오전 4시쯤 잠이 들었다.

문씨는 경찰에서 “14일 오후 늦게 일어나 김씨를 흔들어 깨웠지만 김씨는 일어나지 않았고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몸에 외상이 전혀 없고 평소 과음을 자주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김씨가 지나친 음주로 돌연사한 것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강주화기자 rula@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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