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눈 도장 할아버지! "나 개 한 테 물렸어요.."
마루에 오르면서 엄마에게 하듯 응석이 었 다.
어디? 얼마나? 괜 찬아? 그이의 따뜻함에 서러움이 와르르 쏟아지며 말을 이었다.
"글세, 오늘 구역 예배드릴 집사 님 댁 벨을 누르는데 개가 요란하게 짖는 거 에요
겁이 났지만 강아지 를 낳아서 사납지 만 물지 않는다는 말에
현관 계단을 올라 서려는데 그만 "아-악!"바지위로 개가 물었어요
놀라움과 아픔에 상처를 보는데 살갗 이 벗겨지고 피가 보였어요
순간 울컥함이 목구멍까지 올라 왔지만 미안 해 하는 집사 님께 미소를 보이고
소독과 연고를 바른 후 에 예배를 드리고 대문을 나섰어요.."
잠시 말을 중단한다. 퍼뜩 스치는 말씀에서 항상 불꽃같은 눈으로 보신다고 하시니
혹시 욱신거리는 이 상처도 그 분의 눈도 장일까?' 라는 생각에 어설픈 웃음을 짓는데
"빨리 병원 가야지.."그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개 주인의 말을 믿지 말았어야지 하며...
2004 /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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