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목사님과 강청 여러분~*
저는 오래 심양천이라는 산골에서 탈북자들과 양치며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4일 단동 창산에 왔습니다.
곧 한국에 나갑니다. 찾아가 뵙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노트북으로 작성햇던 것입니다.
오늘 장산으로 옮겼습니다.
주후 2004년 8월 24일.
북한 선교의 베테랑이고 일사각오로 복음을 전하는 장산 처소장인 주순옥 전도사를 따라
장산으로 왔습니다. 내일은 중국 요녕성 동강시 공안국에 정식으로 등록하려 간답니다.
바로 우리의 앞 200미터에 흐르고 있는 압록강을 여기 사람들은 [피의 강]이라 합니다.
살기 힘든 북한 인민이 중국으로 올려고 헤엄처 오다가 힘이 부처서 그대로 가라앉거나
중국에서 인종차별에 격분하여 북한 내 조국으로 갈려고 강을 건너다가 빠져 죽는 이들이 그렇게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답니다.
중국의 국토는 성(도)/ 현(군)/ 시/ 향(면)/ 진(읍)/ 촌(마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머물 장산이란 곳은 인구 2,500의 동강시 장산이란 진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농사와 어업이 주업이고 많이 가난합니다. 모두 살기가 힘들어서 젊은이들은 일을 찾아 외국으로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이 80%입니다. 상당히 크고 좋은 집이 18,000원(인민폐)입니다.
장산처소교회는 약 4-50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인데 모두 열심이 대단합니다.
저는 앞으로 단동의 처소교회 담임 전도사들의 모임에서 성경을 가르치기로 했고
북한에서 오는 동포들을 전도자로 훈련시켜서 재 파송하는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역은 약간의 협박과 이간질과 고자질이 있을 것이고 심지어는 납치나 폭행도 있을 수 있는데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기꺼이 자원했습니다.
저는 이 사역은 물론이고 언젠가 주순옥 전도사를 따라 북한을 왕래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동포의 극심한 가난과 질병을 조금이나마 치료 해 주고 싶습니다. 저는 조금 오래 전부터 이 일을 감당하는데 약해지지 않도록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의 보다 더 깊은 소원은 북한 공안 원에게 붙잡혀 가서 그들 속에서 살면서 삶으로 복음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내 동포인데 70의 노인인 저를 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평양은 천국이고 지방은 어디든 지옥]같답니다. 수 많은 원조와 지원은 직접 먹여주는 것 외에는 주민에게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이는 최근의 정확한 소식입니다.
오늘 이 일의 첫 거름인 이 곳 장산으로 온 것입니다. 여러분 더욱 기도하여 주십시오.
내일 공안국에 등록이 잘 되도록, 처소장 중에는 공안국원도 있다는데 무서워하지 안도록,
북한 형제들 4명을 담대한 전도자로 잘 훈련시켜 멋지게 북한으로 재 파송하도록~!!!!!
이곳은 도시입니다. 곧 PC도 설치하고, 본격적인 훈련용 전용주택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성경이 있어야 하고, 자전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러분의 염려와 지원과 기도가 힘입니다.
몇 일후 다시 보다 소상한 기도 제목이 될 소식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건강합니다. 언제나 주님 안에서 강건하십시오.
2004. 8. 24
장산에서
류제창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