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금치[김치]
  이성호(lsungho2@yahoo.com)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태풍도 밀어 냈는데

경제는 불황의 늪에 있고
더욱 가중시킨다.

콜금리 인화로  깜짝처방을
주도 하지만 약발이 약한데다 

서민의 주름은 더 깊어간다.
 
비쌀때 
안먹는다는 지론으로
장바구니는 무용지물되고

불행히도
김치통이 비었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슈퍼에 들른다.

배추 
한통에 4580원 무우 한개에 2350원

아연실색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주춤 한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체험하니
텃밭을 가꾸는 손이 생각 난다.

구청에서 
분양하는 한가족 텃밭에 

함께 하자는 
제의를 거절 했었다.  

"얼마나 먹겠다고!"
고생을 하랴 싶어서 였는데,,,

오늘 
고 물가에 부딧히고 보니
어리석음이 채근하는듯하다.

건강의 
요인이라는  밑반찬
김치 없으면 밥 못먹는다는 엄포에

값진 채소가
물가 비상을 상승시키는듯
금치를 안먹으면 어떠냐,,,,

별난 
입맛을 맞추려니
더욱 얹짢아지는 마음이라

더위를 
부채질하는 금치[김치]다

언제 
우리네 밥상이 초원으로
평화롭게 될까?

찬 바람이여 불어다오
여인천하로
어서 빨리.....

2004 /08 /14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