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가 국내외선교 헌신적 지원… “개선교의

귀한 모델” 캐나다 큰빛교회 교회

기사입력 : 2004.08.12, 15:25

캐나다 토론토의 큰빛교회는 캐나다 한인사회를 영적으로 이끄는 교회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큰빛교회는 장년 출석성도가 2600여명에 달한다. 토론토 한인 사회에서는 가장 큰 교회로 개교회 차원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토론토 교민들의 귀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미주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에 속한 큰빛교회는 교회 규모보다는 선교하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 및 중국 선교와 관련해 전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셀교회 조직으로 된 128개의 가정교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와 단체들을 후원하고 있다. 모든 성도들이 이모저모로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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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찬송가 460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작곡한 박재훈 목사가 설립했고 몇년후 현 담임인 임현수 목사가 부임해 현재까지 사역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간사 출신인 임 목사는 ‘이 땅에 푸르디 푸른 예수의 계절이 오게 하기 위해’ 헌신한 사역자다. 여전히 검소한 삶을 살며 북한을 비롯한 선교지를 누비고 있다.

과거 홍정길(남서울은혜교회) 목사가 기자에게 한 말이 있다. “북한 선교를 제대로 하고 있는 목사가 있습니다. 캐나다의 임현수 목사님을 주목해 보세요.” 홍 목사의 말대로 임 목사는 수십번 북한을 왕래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선교라는 거창한 말보다도 그는 어려움에 빠진 동포를 도와야 한다는 강한 의식이 있다.

그가 강조하는 말은 ‘골육 의식’이다. 북한과 남한은 골육이라는 것이다.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이 도움을 요청한 형제들을 보고 골육의식에 사무쳐 우는 장면을 자주 이야기한다. 임 목사의 영향으로 큰빛교회 성도들은 북한을 돕기 위해 물자와 시간을 바치고 있다. 북한 현지에 두 개의 국수공장과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다.

큰빛교회는 선교사 배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큰빛선교신학원을 개설했다. 장기 선교사로 자원한 예비 선교사들이 3년 과정의 신학원을 마치면 교회로부터 파송받게 된다. 그동안 큰빛교회는 국제 CCC가 주도하는 마케도니아 프로젝트의 핵심교회로 중앙아시아 선교를 주도했으며 중국선교와 북한선교 및 아프카니스탄,이라크,캄보디아,중남미를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다. 큰빛 교회내 중?고등부는 캐나다 원주민들과 홈리스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다. 전 교회가 선교를 위해서 세워지고 프로그램이 짜여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약 400명의 성도들이 여름에 중앙아시아로 선교를 떠나 교회가 텅 비기도 했다.

교회는 한국어와 영어,러시아어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다민족 교회로서 보다 많은 민족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삶과 신앙을 나누기를 기도하고 있다. 교회는 그동안 12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3명의 선교사들과 선교협력을 맺고 있다. 교회 선교국장으로 사역하다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위클리프 본부에서 사역하고 있는 홍현민 선교사는 “큰빛교회야말로 개교회 선교의 귀한 모델”이라면서 “한 교회의 헌신을 통해서 수많은 선교의 열매를 거둬들이고 있는 생생한 사례”라고 말했다. 마케도니아 프로젝트를 이끌며 큰빛교회와 선교 협력을 하고 있는 박태수 선교사는 “큰빛교회와 같은 선교지향적인 교회들이 한국과 전 세계에 더욱 많이 생겨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큰빛교회는 현재 다음 세대와 선교를 위해 성전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은 한국의 정림건축이 설계와 감리를 맡았다. 교회 건축과 더불어 큰빛교회는 캐나다를 넘어 한민족을 아우르며 세계를 바라보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탁월한 설교가로도 성가가 높은 임 목사는 “교회는 선교를 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영혼에게 피묻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이 땅에 푸른 예수의 계절이 오게 하기 위해 힘써 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태형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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