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말 잘듣는아이
  이성호(lsungho2@yahoo.com)

10살짜리 초등생이 
가족과 친척들과 지리산 등반 도중 앞서가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한참을 가다 길을 잃었다.

왔던 길을 찾아 
해맸지만 금방 날이 어두워 앞뒤 분간을
할수가 없었단다.

흐릿한 불빛이보여 
"살려 달라고"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멀리서 
그림자가 보여 달려가면 나무 아니면 바위였단다.

첫날 밤을 
산속에서 맞으니 겁에 질린 아이는 우리나라
산에는 사나운 짐승이 없다는 

평소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침낭을 꺼내 바위 틈에서 잠을 잤단다.

이튿날 오전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바위에 미끄러져 

상처 가 났고 
배가 고파지면 계곡물로 허기진 배를 달랬단다.

오후에는 
비가 내렸고 산에서 비를 맞고 잠을 자면 

죽을 수있다는 
아버지의 말이 떠올라 아이는 침낭을 
머리에 뒤집어쓴채 뜬 눈으로 둘째 밤을 보냈단다.

추웠지만 
절대 눈을 감지 않았단다.

아이는 실종 
삼일째 오전 10시 30분 백무동 계곳에서 근처에
등반온 사람에게 발견 되었고 그 사람의 핸드폰으로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다

아이는 
병원에서 부모님을 볼수있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혼자는 등산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간 신문 기사 내용]

가슴이 뭉클하니 저려온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무엇이 아이를 견디게 했을까?

생각이 우선이였다
평소에 아버지의 말에 가르침을 받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담대하게 헤쳐 나올수 있었다.

옛말에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

하듯이
또래 아이들에게나 부모에게나 모두에게 들어야하는
귀중한 교훈을 준다. "아이의 호연지기가"..

아울러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하리라 [마18;3]"

말잘 듣는 아이는 
메세지를 대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소낙비와도 같아 

 "'화제집중되는 생생 NEWS 다!"

2004, 8 .5.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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