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위하여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한여름의 초원이 
시원스레 T.V .화면에 펼쳐진다.

대관령 언덕배기 초장이다.

양떼들 
무리지어 있고
한가로운듯 한데

갑자기 
덩치 큰놈이 홱 뒤로 돌아간다.

뒤쳐저 얼쩡거리는 
어린놈을 보고 눈을 부라린다.

연신
좌 우로 고개짓이 따르라는 신호다.

어린놈이 
혼비백산 무리속으로

들어가고서야
큰 놈이 뒤따른다.

이때
멀그니 서있던 염소놈은
이 광경을 보고 뛰어와
괜히 난리한다.

그냥 뿔로 
들어 받는데 
양들은 멀뚱 멀뚱 보고만 있어

흩어 
놓으려고 발광이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는 본성이라...

마치
목장이 우리네 자화상 같아
웃음이 난다.

나랏님들의 얼굴 같아서다.

따르라고 종용하면
안된다고 흩으버리니..
어찌 비유가 아닐까?

폭풍우를 
겪었으니 죽기 살기로
뭉쳐야 하는데....

오죽하면
해외 다녀온 어느 기자가

해외동포의 
처연해함 을 글로 옮겼을까..

"제발 싸움좀 그만하고
미래를위해 힘을 모으도록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기사로
써달라고 하니 오히려  그들이

고국을 걱정케하는데
참으로 궁 할뿐이였단다"

일본의
고이즈미 수상의 C F는
홍보기업이다.

다시금
그 초장에 가서 양과 염소의 
메세지를 곱씹어 보아야 겠다.

정치의 브랜드를
위하여....

2004,8,4.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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