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31 07:36



한쪽눈 없는 울 엄마...

너무나 너무나 가슴이 미어 집니다..

























 

        안녕 하세요...

        클럽장

        오궁도화 입니다.


        읽어도 읽어도 싫지 않은글..

        지루하셔도 참고 끝까지 보세요..
        그리고 나는 지금 어떤가를 한번 되세겨 보시구요..





        ****한쪽눈이 없는 엄마****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팔리기 때문에..



        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약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하고 싫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였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운동회도 포기하고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야~"



        "너네엄마는 한쪽눈없는 병신이더라"

        하고 막 놀림을 받았다.



        늘~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세상에서 당장

        없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엄마는 왜 병신같이 한쪽눈이 없어?!



        진짜 쪽팔려 죽겠어!!!"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은 했지만은..

        하고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은 후련했다.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아셔서 그런지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날 밤이였다..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는데.

        엄마는 숨을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냥 바라보고 고개를 돌렸다.



        아까 병신이라한 그말 때문에..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었다.



        그런데도 엄마는


        한쪽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우는

        엄마가 너무나 싫었다.



        그래서 나는 이담에 커서

        꼭 성공해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쪽눈 없는..

        병신이란 엄마도 싫고

        이렇게 가난한게 너무도 싫었기 때문에...

        나는 악착같이 공부를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몰래 엄마곁을 떠나 서울에 올라와

        열심히 공부를 했다.

        당당히 서울대를 합격했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어서

        부잣집 아가씨와 결혼이 꿈이되었다



        나에 집요함 끝에 꿈같은 결혼도 했다.

        좋은 내집도 생겼다.

        이쁜 딸아이도 생겼다..

        이제 나는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여기에서는

        늘~ 병신이라 놀림받던

        엄마도 보지 않고 행복했기 때문에 좋았다.



        이런 행복이 깊어 갈때쯤 이였다.



        누구야!!~~


        이~ 런!!


        내 아내가 어떤 할머니를 보고 소리를쳤다.



        그건..그건..

        바로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는채로..

        내집을 찾은게 아닌가..

        하늘이 무너지고 내 행복이 다 깨지는듯 했다.



        어린 내 딸아이도 무서워서 도망갔다.


        그리고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다.


        결혼하기전 부인에게 거짓말을 했었다.


        내 어머니는 돌아 가셨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난..


        누구세요..누군데~~

        우리집 와서 우리아이 울리냐고 소리를 쳤다.



        "당장 나가세여!

        빨리 "꺼지라구여!!"



        그러자 엄마는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잘못 찾아왔나봐요."

        이말을 하곤 묵묵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난..

        역시..오래 되서 날 몰라보는구나..



        아~ 정말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이대로 영원히..

        신경쓰지 않고 행복하게 살려고 생각했다.

        그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그런데..어느날~ 시골에서

        동창회 한다는 안내문이 집으로 날라왔다.



        그 때문에 아내에게

        회사에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대고

        고향엘 내려갔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그때

        집으로 찾아온 엄마를

        모른척하고 쫒아버린 엄마가..

        궁금한 마음에 내러온김에 집엘 가보았다.



        그런데..그런데..


        엄마가 방안에서 쓰러져 계셨다..


        그래도 나는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다.



        그런데 "엄마에 손에는


        꼬깃꼬깃한 종이가 들려있었다


        그것은 나에게 주려던 편지였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것 같구나.



        그리고..

        이제 다시는

        서울에 절대 가지 않을께...



        그러니..

        니가 가끔씩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는 니가..

        내~ 아들이 너무 보고 싶구나..



        엄마는 ~

        동창회 때문에

        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뻐 어쩔줄 몰랐단다...



        하지만 학교엔 찾아가지 않기로 했지.

        너를 생각해서..

        네~ 아들이 더이상 놀림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아들아~~

        이엄마는 한쪽눈이 없어서



        그동안 ~~~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뿐이 였다.



        아들아~~ 내 아들아~~

        그 옛날에 ~ 니가 아주 어렸을때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눈을 잃게되었단다.



        나는 너를 그냥 볼수가 없었어..



        그래서 ..

        엄마는 니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한데 놀림을 받을걸 생각하니

        엄마에 가슴이 무너질것 같았지..



        그래서 내 눈을 하나 주기로 했었단다.



        그 눈으로 엄마 대신

        세상을 하나더 봐주는 니가 너무너무 기특 했단다.



        난 너를 한번도 미워 한적이 없단다..

        니가 나에게 가끔씩 짜증냈던건..

        날 사랑해서 그런거라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들아~ 내 아들아.."

        애미가 먼저 갔다고..울면 안된다..

        울면 안된다.........



        애미가 준 눈에 눈물이 나게 울면 안된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이 애미의 못다한 행복까지 다 누리고 오너라..

        딸아이 휼륭하게 잘 키우고



        또 아내와 행복하게 살다가 오너라


        그때는 이 애미 미워 하지마라


        너에 쉴자리 만들어 놓고 있을께..



        그리고 아들아~~~

        나 죽었다고도 알리지 말아라

        내 아들 또 놀림받는게 이 애미는 싫다..



        그동안 너무 미안 했다.....

        아들아~~~~~~ 아들아~~~~
        내~~~~사랑하는 아들아~~~~~

        .
        .
        ..
        .
        .

        갑자기 알수없는게


        내 마음 한쪽을 조여왔다..


        어머니가 주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사랑 한다말! 한번도 못해드리고



        좋은음식 한번 못사드리고


        좋은옷 한번 입혀드리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께선 날...............


        죄송합니다..... 어머니 ~~~~~~



        엄마가 눈 병신이 아닌....

        제 눈이....엄마~~~~~



        이제야 모든사실을 안 이 못난놈 ...


        어머니 용서해 주십시오..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들려 드리지 못한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어머니 ~~~ 사랑합니다.




        나는 .....


        어머니 가슴에 얼굴을 묻고 들수가 없었다.



        때는 이미 늦었다는걸....


        엄마..........!!!!!!!!!!!!~


        .
        .
        .
        .
        .
        .
        .

        여러분!!

        이글의 제목을 어떻게 써야할지요
        정말 명치끝이 아파오네요...


        몇번을 읽어내려도 여전히....
        정말~ 어머니는 장하십니다
        훌륭 하십니다...


        모든 어머님 들이여....
        어머니.. 어머니~~~
        정말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사랑방 회원 여러분
        자식이 철들때까지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자신도 노쇄한 부모가 되는법
        떠나보낸뒤 후회보다는
        살아께실때 효도합시다...


        읽어도 읽어도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사랑하는 우리방 여러분!!
        고향에 계시건 하늘에 계시건
        다같이 어머니 한번 불러 보세요...
        .
        .
        .

        어머니~~~~~~~~~~~~~
        .
        .
        .
        <오 궁 도 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