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가족사진
  이성호(lsungho2@yahoo.com)


마루벽에 
걸린 사진액자
열명의 얼굴들이 담겼네

훤한 
실내의 분위기로 돋우고
코 끝에 짙은 향이다.

어느날
훌훌 떠난 파랑새들...

잠시 
둥지로 날아와 숨을 고르고

한판에 
"찰칵"소리로 한 마음을 찍었네

이제
빛바래지 않을 색깔로
천년스레이 웃고 있어

날마다
곁에서 "잘 계시죠?"

그래픽의 
입술로 모짜이크 된듯
무언의 인사다.

그래서
그 숨결을 느끼는 일상이된
가족사진에서

노년의 
낙으로 외로움을 물린다....

2004 /07 /30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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