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더위사냥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요즈음
마루바박 마져도
끈적이니 시원한곳은 어디일꼬?

청량제 
같은 서늘함을 생각하는 
추억이 떠오른다.

젊은 날은 아름다웠다.

그때도
살인 폭염은 여전한데

발목잡는 
손을 뿌리치고 봇짐만 챙겨서 
길떠나는 순례자가 된다.

만원 
버스에 짐짝처럼 시달려도
좋기만하여 내린곳은
골짜기에 있는 기도원이 였다.

왜? 
그렇게도 사모하며
단숨에 온듯 하셨을까?

가히
짐작도 못한 인파들
빽빽히 들어찬 본당 
들어갈 틈이라곤 없었다.

이 무더위에 
오직 한마음들 "오! 주여!'였다.

부득불
지붕아닌 창문을 훌쩍 넘어
떨어졌다.

사람들이 
웃으면서 받아주었고
자리도 얻었으니
"할렐루야!"꾸벅 인사요

그곳엔
허물이 없는 초대 교회였다.

모두가
절절하게 목청을 올린다.

폭포수 
같은 눈물이 은혜의 
바다를 이루고

하늘의 
맛나는 새 소망이요
기쁨이였다.

이러니
찜통더위는 아랑곳 없고
더위사냥은 믿음의 
정복이였고

처음
사랑으로 좇은 열정이였다.

이제도
동일하신 그 품으로
아직도 붙들어 주신다.

오직!
내게는 바다같은 사랑되어
더위를 날려보낸 영성훈련이였고

언제나
여름날의 동산으로

그래서
지금도 더위사냥을 맞이한다....

2004 /07 /25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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