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아이스크림 집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요란한 
음악소리 현란한 춤 아가씨들의

몸짱이
행인들의 눈길을 붙잡는다.

아이스크림집 
오픈 하는 날이였다.

유리창 
너머로 안을 슬쩍 들여다 보며 웃었다.

몆년전
노인들이 설 자리 없다는

극장엘 
가서 영화를 당당하게 보고 밖으로 나오니

"훅"하는 
땅의 열기로 숨 막힌듯한 더위에 

잠시 
시원한 곳을 찾다보니 건너편에 

아이스 
크림 집이있다.

또 한번
젊은이들의 광장에 들어가려고

문을 열자
아가씨의 동그란 눈이 따라 온다.

그러거나 
말거나 진열장 앞으로가서 주문을 하는데

방식을 
몰라 물을 수도 없어

눈에 
띄는  이것 저것을 말하고
자리에서 기다렸다.

잠시후    
"이게 왠 일이여.."

밥 주발 
만큼한 종이 컵에 
태산 처럼 담겨져 나온 것이라

아연 
실색하며 물었다
"왜, 많이 주어요?"
우리가 주문한 양이란다.

어처구니가 
없어 먹고 또 먹으며 아무리 먹어도
줄지도 않는다.

머리는 
"띵"해지고 속은 "메슥 메슥 "하는데

도무지 
먹을수 없어 손을 들고 말았다.

이때
여학생이 들어 오면서
콘을 달라고 한다.

한입에 
쏘옥 들어 가는
평상시의 본 아이스콘 이였다.

아니!
그런것 파는줄 모르고
유명한 집이니 고급 만 있는줄 알았는데...

주문에 따라 
그렇게도 팔고 남은 것은 포장도
해준다는 말을 듣는다.

완전히
"봉"이되고 만 쇼였다

그러니
노인의 서러움을 차갑게 경험하고

소위
소외 계층의 노년임을 자각 했으니

다시금 
보는 아이스 크림 집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는듯하다.

그날 생각에....

2004 /07 /19

양희순 드림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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