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결혼한지 16년차의 딸이다.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니참 반가웠다.그동안18평의 아파트에서 더 이상버틸수가 없었단다아이들은 커서 중학생이요 자기 고집센 머슴애들이니 부딧히기만해도 신경전이 날카로워 방법이 없었단다.옛날 우리들 하고 사뭇 다른생활이서로를 사랑하는 방법도 자기 먼저 일까?아무튼 머슴애 둘 때문에 좁아진 집이라숨을 쉴수가 없단다.하기야 어쩌다 가보면 앉을 곳이 없어 섰다가그녕 올 정도였으니이사를 할때인것 같다그러니지금까지 잘 견디어 지낸것이 대견한생각도 들었다.그래서어미 마음에는 축하를 해주려고할아버지와 의논을 하는데"왈..시집 보냈으면 그만이야!''일언지하 거절이다그래도어찌하랴 물러날 애미 아닌데우격다짐으로 돌격 했다이어백기를 든 할아버지와 가구점에들렸는데 둘이 똑 같은 물건에의견일치하고 배달을 의뢰 했다.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 지금 자식들의 살핌을 받을 처지에되려 베푸는 마음이 이렇게 즐거울줄 예전에 미쳐 몰랐던가....노인네들에게 행복한 날을 제공한딸이 고마울 뿐이다.모처럼시원해진 큰 마음을 누려 본다하늘 향해 웃으면서.....2004 ,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