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아름다운 청년
 

딸에게

오래전
아침 출근길에
라듸오에서 들려주는 얘기였다

진행자의 기억에 남는 사람을
소개한다고,

독일에 갔을때란다
여러곳에 견학을 하고 
cafe에 서 잠시 쉬려고 들렸는데

그곳에는
많은 젊은 남녀들이 끼리 끼리
술로 담배로 담소하는 즐거움이
정다워 보였는데

한 청년이 건너편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에게로
닥아 갔단다
 "
'앉아도 될까요 인사를 하고
"왜 저들과 어울리지 않는가요?
같은 또래 아닌가요?"

거듭 반복으로 질문을 했단다

그러자

"몸을 아끼기 위해서죠!"

궁금해서 다시

무슨 이유라도 있나요?물으니

유쾌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기를

"훗날 남에게 필요할때를 대비해서
몸을 관리 하는 것이라고 "

그 말에  너무 감동이였단다

그래서 고정관념된 자신의 생각들이
참 부끄러웠다고 한다

독일의 한 평범한 청년 !

사람을 사랑 하는법을 알고
실행하는  꿈을 가진 젊은이

절제의 미덕이
정녕히 장래가 빛나보인다

누군가를 위한 순박하고
 진솔한 삶을 가진 이 사람

어찌
아름다운 청년이 아니랴!


독일의 표상일까? 
우리의 표상일까? 

참 보배로운 청년이다

생각이 허망하여 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진 
이 때에 말일세{롬1;21]....

2004 / 07 / 03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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