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권사님의 편지
  양희순(hsyang1029@yahoo.co.kr)

신록이 욱어지는 

유월의 하늘아래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꽃들이 

모두 제각기 극치의 미와 향기를 품고 있는데 

우리 창조주 께서 

그 신묘하신 솜씨를 이 해에도 어김없이 

발휘 하심에 

찬양과 영광과 감사뿐 입니다.

거기에 

겹처서 권사님의 향내어린 글월을 받고보니 

한동안

어리둥절 하다가 주옥 같은 권사님의 글월은 

시종 

저에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짧은 기간동안의 

대화 속에서 나마 권사님의 비단결 같으신 

성정을 

였보게 됨으로 그리고 내외분께서 

주야로 드리는 기도의 헌신으로

아드님 

내외와 손녀들, 지금은 비록 조각배를 탇지만 

부모님의 

기도는 장차 큰배를 갈아타고 

망망 대해를 통과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부모님께는

큰 효도를 올릴것을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

심혈을 

기울이신 그기도의 열정을 

흉내라도 내보고 싶습니다.

언제 또 카나다에 오실지?

손님 대접을 

못하고 사는 한이 맺어지는 

제자신의 

부끄러움을 변명할 여지 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 하시면 경치좋고 물좋은 이곳에 오셔서 

신앙의 본을 

보여주시며 함께 살았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가?

유월이 

변해만 가고 세대차가 줄다름하니 

문명 

발전을 따라 잡지 못 하여 

콤맹이 

되어 답답도 하지만 손자 손녀의 

재롱에 빠저 살고 있답니다.

권사님!

부디 건강하시여 다시뵙기를 기도 드리며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소서 

성정숙 올림 밴쿠버에서 

2004년 06월 15일

성정순 (sungjohg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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