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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례

좋은 날

제목: 아름다운 덕

아침에 교회로 가려고 탄 버스 안에서 흐뭇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어떤 중년의 여자 둘이서 버스가 정차 하면 내리려고
차 뒷문에서 얘기를 주고받고 하더니 한 여자가 충전기에
교통카드를 찍는 다.

탈 때나 마찬가지로 내릴 때도 찍어서 확인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하는데,
친구 여자가 하는 말 “얘 !내가 탈적에 네 것까지 현금으로
내고 거스름돈을 받았는데 왜 찍느냐고“ 한다.
그러니까 요금이 이중으로 지불 된 셈이라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운전기사에게 예기를 하는데 기사 양반은 기계 속에
들어간 것은 뺄 수 없으니 친구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잘못
이라고 하면서 어쩔 수가 없다고 하는데,
여자는 “ 억울하니까 돌려 주 세요”라며 떼를 쓰고 기사양반은
마침 신호등이 빨간 불이라 차를 정지 하면서 자기 돈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을 하면서 지갑을 열어 천원을 꺼내어 준다.
두 여자는 웃으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내렸는데,

차안에서 이 들을 지켜보던 승객들은 기사아저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요즈음 모두가 매 마른 마음들이라고 하지만,
비록 작은 돈이라도 싱 강 이를 벌이지 않고 선뜻 승객의 요구를
자기 것으로 들어 주는 작은 서비스 정신에 미소를 머금게 하며
아름다운 덕을 보는 기분 좋은 하루로 이어 지게 한다.

하찮은 행동 같지만 쉽지 않는 것이 작은 것에 귀를 기 우리고
들어 주 는 것인데
우리의 사회가 이처럼 바뀌어 간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고,
생각하게 한다..............

2006, 12, 8.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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