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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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넬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단다.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25쪽

"왜 냐 하 면, 내 가 널 만 들 었 기 때 문 이 지. 너 는 내 게 무 척 소 중 하 단 다."-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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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보고 싶은 사람 뿐 아니라 기억속의 있는 사람까지 언제든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 아니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타인의 형편과는 무관하게 아무때나 연락 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지속적인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불쑥 전화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슨 생각이 들까, 여러가지가 생각나면서 불쾌하고 불편한 일이다...최규석의 만화는 있는 그대로의 말과 내용이라서 불편했다. 이도저도 못하는 아이들, 그들의 능력과는 무관한 일들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 그들의 틈새에서 나는 일하고 있다. 그 아이들 중 한명이 스스로 죽었다. 거짓말같이 만우절에 죽었다. 눈에 띄지도 않았고, 드러나지도 않았기에 그냥 지나쳤으리라.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를 필요로 했을 거고, 나름의 눈짓과 몸짓을 했을거다. 촘촘한 마음의 채가 부족했다. 제때에 알아차리지 못함이 내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온종일 무얼했는지 모른다. 마음이 바닥을 칠 때 몇번씩 중얼거린다. 'YOUARESPECIAL' 'YOUAREMINE' 그런데도 여전히 불편하고 아프다.   

ps)금요일은 잠을 설쳤고, 토요일은 어디론지 가야만 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교보문고와 일산의 호수공원까지 스파이더맨과 다녀왔다. 안개인지 황사인지 모르겠지만 호수가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아침, 점심을 먹지 않은 걸 알게 되었다. 수박 몇조각과 맥주로 저녁을 먹었다. 잠자는 내내 심한 두통과 알지 못한 꿈에 시달렸다. 그러고보니 어제는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커피한잔 마시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코끝의 향내, 커피를 내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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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하나를 처리하는 데 오전을 다 사용했다. 소란하다... 시간과 사람과 일의 틈새, 이럴 때는 만화책을 읽어야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최규석의 만화를 동시에 들었다. 모든 게 애매하다. 그 와중에 걸려온 전화, 도무지 말소리만 들리고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몇번의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답을 해주지 않았다나... 글쎄? 뚜벅뚜벅 오는 길, 기분이 애매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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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엔 좀 애매한 사계절 만화가 열전 1
최규석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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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거, 많이 벌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 같지?
아냐... 벌면 더 벌기 위해 더 바빠져.
신분이 상승할수록 그 신분에 걸맞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은 더 늘어나거든. 그게 자본주의야. 인간을 돈의 노예로 만드는 것...-87쪽

돈도 재능이야.-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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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간 커피조차, 화장실조차 갈 시간이 부족했다. 그 와중에 곤지암리조트까지 다녀왔다. 밖은 봄이다. 강의를 듣기 보다는 밖을 거니는 게 훨씬 좋았다. 공기가 다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무얼할 때 가장 끌리는지. 무엇이 재미있는지. 요즘 관심가는 게 무엇인지를 나누었다. 번역도 부탁받았다. 새로운 일에 정신을 쏟으며 임박하게 긴장을 하면서 일하는 게 재미있다. 재미있으면 행복하다.  

 

ps)고민정씨가 프로포즈 받은 시.(p92-94) 

'청혼'  

 

외로움이
그리움이
삶의 곤궁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던
작은 옥탑방에서도
그대를 생각하면
까맣던 밤하늘에 별이 뜨고
내 마음은
이마에 꽃잎을 인 강물처럼 출렁거렸습니다.


늦은 계절에 나온 잠자리처럼
청춘은 하루하루 찬란하게 허물어지고
빈 자루로 거리를 떠돌던 내 영혼 하나 세워둘 곳 없던 도시에
가난한 시인의 옆자리에 기어이 짙푸른 느티나무가 되었던 당신.


걸음마다 질척이던 가난과 슬픔을 뒤적여
밤톨 같은 희망을 일궈주었던 당신.
슬픔과 궁핍과 열정과 꿈을 눈물로 버무려
당신은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을 그렸지요.
그림은 누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이 시렸을 뿐.


수많은 기억들이 봄날의 벚꽃처럼 흩날려버릴 먼 훗날.
어려웠던 시간, 나의 눈물이
그대에게 별빛이 되고
나로 인해 흘려야했던 그대의 눈물이
누군가에게 다시 별빛이 될 것입니다.


가을을 감동으로 몰고가는 단풍의 붉은 마음과
헛됨을 경계하는 은행의 노란 마음을 모아,
내 눈빛이
사랑이라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대의 마음 속으로 숨어버린 그 날 이후,
내 모든 소망이었던 그 한마디를 씁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푸른 하늘에
구름을 끌어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대의 사랑에 대하여 쓰며
천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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