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하나를 처리하는 데 오전을 다 사용했다. 소란하다... 시간과 사람과 일의 틈새, 이럴 때는 만화책을 읽어야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최규석의 만화를 동시에 들었다. 모든 게 애매하다. 그 와중에 걸려온 전화, 도무지 말소리만 들리고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몇번의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답을 해주지 않았다나... 글쎄? 뚜벅뚜벅 오는 길, 기분이 애매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