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길을 달려가 'dance therapy-춤을 추고 내몸의 소중함을 느끼고', 오후엔 한 시간을 달려온 친구를 만났다. 두근두근... 십오년만이었다. 전원주택에서, 이젠 맨얼굴로도 나올 수 있다. 맨손으로 채소를 뽑는다. 수고를 해서 뭔가를 만들어도 먹는다란 말에서 편안함이 묻어났다. 여러가지 사건과 우여곡절을 지나며 예쁜 두딸과 살고 있다고... 늙는지, 친구들이 그립다고... 네가 가장 힘들 때, 그때 나를 찾아 왔을 때, 나또한 힘들어 위로가 되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다. 그래, 이젠 괜찮아... 이 정도면 행복하다고...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