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만난 책들과 사은품들이에요~

5월 30일에 주문했는데요.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예약 도서여서, 9일에 만났네요.

그런데, 아쉬운 건요. '나오미와 가나코'가 초판 사인본이 아니에요. 초판 3쇄더라구요.

그래서 서점의 고객 센터에 교환 가능한지 알아봤어요.

10일에 답변이 왔는데요. 사인본은 모두 소진되어 교환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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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 #남미 #라틴아메리카 #직장때려친 #30대부부 #배낭여행
정다운 글, 박두산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부부의 여행기입니다. 결혼한 지 2년째 된 30대 초반의 부부가 떠난 여행입니다. 6개월 동안 중남미의 여행기입니다. 저는 부러워하며, 이 부부의 사진과 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프롤로그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라고 말합니다.

 또 '여행을 떠난 이유는 우리는 행복해지고 싶었다'라고 합니다.

 '이 여행기는 '그래서 우리가 그곳에서 행복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말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떠난 여행 이야기에 저도 잠시 동행하고자 합니다.

 

 부부는 8개국을 여행합니다. 과테말라,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볼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를 여행합니다.

 처음 간 곳은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입니다. 그들은 여행지에 와서야 여행 계획을 세웠지만, 여행의 행복을 보여줍니다.

 

 '여행은 화려하고 웅장한 선물들로 듬성듬성 엮인 것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 돌담 위의 꽃, 맛있는 커피 한 잔, 사람들의 미소 같은 작은 선물들로 촘촘히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게 다 안티구아 덕분이다.' 29쪽

 

 과테말라의 산 페드로에서의 기억을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필요한 것이 별로 없었다. 시간은 충분했고 하늘은 맑았다. 사실 정확히 무슨 일은 하면서 산 페드로에서의 시간을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많다. 다만 그 행복의 질감만이 선명하다. 나른한, 그러나 가볍지 않은 기억이 남았다.' 60쪽

 

 그리고 쿠바의 트리니다드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작은 마을이라 하루에도 같은 곳을 여러 번 걷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천천히 거리 풍경에 낯이 익어 마음이 편안해졌다. 낯선 동네에 익숙해지는 맛. 여행에서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 125쪽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에서 부부 중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꿈꾸고 기대했던 순간을,

 내가 꿈꾸고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 마주하고 있다.

 

 나는 지금 감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200쪽

 

 부부 중 아내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에 별이 뜨면 발아래에도 별이 뜨고, 해가 저 하늘이 붉어지면 땅도 함께 붉어졌다. 해가 뜰 때면 하늘과 땅에서 태양이 나란히 떴다. 매일매일 순간순간이 달랐다. 넋을 놓고 바라보다 고개를 돌리면 또 전혀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투어를 끝내고 숙소에 들어와서 누우면, 아까 본 그 하늘이 그리워졌다.

 "우리 한 번만 더 보고 가자."

 "응, 한 번만 더."' 202쪽

 

 그리고 어느덧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그녀는 에필로그 마지막에서 '저희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기쁘게 말합니다. 그의 에필로그 마지막은 '한동안은 손이 닿는 곳에 배낭을 둘 생각이다'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라는 제목의 이 여행기에서 이 부부는 행복했습니다. 다른 여행자들을 만나 일행이 되기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또 자연에게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쾌한 기억도 있었지만, 유쾌한 기억으로 덮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는 부부의 아내는 콜롬비아, 부부의 남편은 파타고니아지만, 여행의 참맛을 알기에 어디서든 둘 다 행복했습니다. 한스 안데르센은 '나에게 여행은 정신의 젊음을 되돌려주는 샘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도 정신의 젊음을 되돌려주는 샘물을 가득 마시고 왔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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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06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남미는 코스타리카,콜롬비아,과테말라 커피 원산지의 나라들이니 여행과 함께 1석2조일 듯.
저도 죽기 전에 체험해보고 풍경 중 - 우유니 사막 비온 뒤 풍경^^

사과나비🍎 2015-06-07 01:32   좋아요 0 | URL
^^* 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남미는 좋은 커피를 드실 수 있는 여행인 것 같아요~^^* 그나저나 답글이 늦어 죄송해요...^^; 예~ 우기의 우유니 사막 풍경은 저도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6월 5일에 만난 책, 두 권입니다~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은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만나게 됐구요~

'치아키의 해체 원인'은 댓글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만나게 됐어요~^^*

이 책은 증정본이라고 써 있고, 바코드가 없네요~^^;

아무튼 두 권 다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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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에 만난 책입니다.
서평 이벤트에 신청했던 책이에요~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이라는 제목이에요~
과연 저를 보는 세상의 관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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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 - 동의보감과 천기누설에는 없는 위대한 생태음식 이야기
최철한 지음 / 라의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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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의 음식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가 듣고 싶어 가까이 갑니다. 좋은 이야기라 가만히 듣게 됩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저도 말하고자 합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말합니다.

 

 ‘성분을 넘어선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요?

 생명체의 기억, 노력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경쟁자들 틈에서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투쟁과 노력의 기억은 고스란히 생명체에 각인되고, 우리 인간이 취했을 때 약효란 형태로 나타난다.’

 즉,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약효다’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9개의 장으로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장의 첫 번째 이야기는 세상에는 33가지의 물이 있다는 겁니다. 시간, 공간, 운동성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신기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장의 이야기는 ‘보약보다 좋은 제철음식의 비밀’입니다. 사람의 몸은 계절에 따라 변해서 계절에 따라 음식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의 이야기는 ‘모든 답은 자연 속에 있다’입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생태가 내 몸을 치료한다’입니다. 생태 환경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생태 치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생태 환경에 적응한 동식물과 함께 사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저자는 어떤 음식이 왜 좋은지 이야기해줍니다. 그의 이야기를 기억해야겠습니다. 스스로 저를 살리는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기억해야겠습니다. 그 기억이 제게 약효가 되도록 말입니다. 그 약효로 제 생명력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 작은 실천으로 제 방에 작은 화분을 하나 놓았습니다. 작은 생명체와 함께 삶의 기억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천천히 이 이야기를 들려주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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