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더움 

오늘의 책 : 미드 100배 즐기기 

이 책을 왜 샀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물론 요즘 들어서 미드를 좀 보고야 있지만 그렇다고 미드 재미있게 보는법까지 책으로 살 필요야 없을텐데. 드라마 받아서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말면 그만이지 뭘 또 즐기는 책까지야. 무슨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샀는지 도저히 짐작도 안가고 생각도 안난다. 정말 미쳤었나보다.  

 

 

 

 

 

 

휴일인데 출근했다. 왕짜증. 아무 할 일도 없는데 나와서 멍하니 놀다가 갔다. 저 짜식들때문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겠다. 사실 전월 마감이 아직 시작이 안되서 지금은 아주 한가한 시기라서 매번 탱자탱자 놀던 시긴데 괜히 눈치를 보는게 싫다. 무슨 말도 못하겠고 뭘 시킬수도 없고. 한 마디 했다가 짜식이 대들어서 싸우면 그날로 내가 그만둬야 되는데 말이다. 이왕지사 양산에 이사가면 그만두기로 한거 그때까지는 조용히 다닐려니 복장이 터져 죽을 지경이다. 에잇~재수없는 짜식들. 저번에 보니 전표가 모르는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보면 될것을 내가 자리비운 틈을 타서 지 아빠한테 물어보고 있는게 아닌가. 뭐 저런 자식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보다 지 아빠가 더 편할테네 물어보는거야 상관없지만 자리 비우기를 기다렸다가 딱 그 순간에 물어본게 진짜 기분 나쁘다. 사회생활을 해도 내가 더 했는데 이 자식이 나보다 상사라고 생각하는지 절대로 나한테는 아무것도 안물어본다. 책상 청소도 안하고 사무실 청소도 안하고. 참 잘났다. 못된 것들. 하아~~~얼른 그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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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히스토리언 전 3권. 내가 죽인 소녀 

히스토리언을 며칠에 걸쳐 짬짬이 읽어치웠다. 읽다에 치웠다를 붙인건 재미가 없어서다. 1권 중간부분부터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2권쯤 가니 지루해지기 시작해서 3권을 읽을때는 고역이다 싶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저 말도 안되는 선전이 진짜인가 싶어서 고민했다. 엄청난 베스트셀러니 이례적으로 잘 팔린 작품이라면서 잔뜩 선전문구 찍혀있던데 아무래도 거짓말같다. 너무 재미가 없다. 요즘 흡혈귀 얘기가 일종의 유행인데 이건 약간 다르긴 하다. 최초이자 원조인 드라큘라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요점은 이렇다. 자신이 천국에 못갈거라는걸 알고는 로마시대의 책 중 불사법이 적혀있는 책을 보고 불사신이 된 드라큘라는 자신이 몇 백년간 모은 책들을 관리해줄 사서를 구하기 위해 전도유망한 역사학자들에게 자신을 추적할 수 있는 책을 보낸다. 그 책을 보고 찾아오는 놈들을 일단 협박해 보는데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추적해오는 사람을 사서로 삼기로 한거다. 1대로 로시 교수가 나온다. 2대째로 로시 교수의 제자와 딸이 나오고 3대째로 그 손녀가 등장한다. 얘기는 3대인 딸에게 2대째인 아버지가 자신의 모험과 자신이 로시 교수에게 들은 모험을 들려주는 형식이다. 왜 드라큘라가 이런 모험을 무릅쓰고 사서를 구하는지도 모르겠고 드라큘라 찾는 모험에서 드라큘라는 못 찾고 아내감만 찾아 오는것도 우습고 그 긴 세월을 술탄의 군사까지 피해서 살아남은 드라큘라가 결국 역사학자들의 손에 죽는다는 설정에는 정말 할 말을 잃었다. 참을수 없는 지루함으로 가득한 책이었다. 

내가 죽인 소녀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두번째다. 역시나 재미있어서 손에 잡자말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책이 많이 쌓이면서 중고로 다시 팔만한 책을 먼저 읽고 보관할 책을 뒤로 미루다보니 오히려 재미없는 책만 보고 재미있는 책은 뒤로 미루게 됬다. 전편과 같이 경찰에게도 야쿠자에게도 환영을 못 받고 있는 사와자키. 이번에는 유괴사건에 연류되어 경찰들에게 곤욕을 치루게 된다. 자신이 유괴된 소녀의 죽음에 책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갖 구박과 설움속에서도 사건을 쫓고 결국은 진실을 밝혀낸다. 우연한 사고에서 비롯된 끔찍한 사건들.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다 오히려 그들을 상처입히고 망가트리게 된다는 얘긴데 퍼펙트 블루와 비슷한 소재다. 사와자키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멋진 트릭이나 섬세한 추리과정이 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탐정의 매력이 소설의 재미를 살려주고 있다. 다음 얘기도 기대된다. 근데 작가분이 너무 띄엄띄엄 쓰시는거 같다. 

 

 

 

 

 

 

 

 

오늘 엄마랑 신발 사러 갔다. 솔직히 엄마랑 장보러 가는건 너무 돈이 많이 드는 행사다. 엄마는 혼자서 마트에서 아무거나 사지 말고 같이 옷가게에서 예쁜걸로 사자고 하지만 미안하게도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 그런짓했다간 재정상 파탄이다. 내 옷 한 벌 사면 엄마 옷 한 벌 사줘야 하고 내 신발 한 컬레 사면 엄마 신발도 한 컬레 사줘야 한다. 거기에 더해서 차비도 내가 내줘야 하고 저녁도 사줘야 한다. 옷 한 벌 사는데 세 벌 살 정도의 돈을 든다. 오늘 난 23,000원짜리 신발 한 컬레와 같은 가격의 원피스 한 벌을 샀다. 엄마는 23,000원과 26,000원짜리 신발 두 컬레를 사셨고 저녁으로 43,000원이 들었다. 총 해서 138,000원이 들었는데 내가 산건 46,000원이다. 이러니 이런 행사는 계절 바뀔때만 해야 하는데 엄마는 한달에 한번쯤 하자신다. 도대체 엄마는 내가 얼마나 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다. 쇼핑 끝나고 나오는데 엄마가 자주 좀 르네시떼에 들려서 옷도 사고 하잔다. 마트에서 내가 사오는 옷은 촌스럽단다. 끙~내 엄마지만 참....대놓고 말하자니 그렇고. 내 부모라도 참 같이 사는게 힘들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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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이제 더워지기 시작함. 

오늘의 책 : 못생긴 고양이 마코 2. 라디오 지옥 

못생긴 고양이 마코 1을 처음 받아들고 표지를 보고 깜짝 놀라서 마구 웃고 말았다. 정말, 진짜, 진정으로 못생겼기 때문이다. 크크~~보통 개나 고양이등과 같이 동물은 진짜 못생기기 어려운 편인데 마코는 정말 못생겼는데 그게 오히려 정감가고 귀여워 보인다. 1편에서는 어린 모습을 보이던 마코는 다 컸지만 여전히 못생겼고 둘째는 여전히 수줍어하며 막내는 막내답다. 사진을 얼마나 순간포착을 잘 해서 잘 찍었는지 대단하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라디오 지옥은 라디오 PD가 쓴 책인데 사실 이 PD분의 방송을 듣지는 않아서 아는 분은 아닌데 제목이 재미있어서 산 책이다. 라디오 지옥 - 신청곡 안 틀어 드립니다. 웬지 특이한 사람 같아서 샀는데 내 기대와는 좀 달랐다. 특이하게 재미있는 부분도 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책 내용이 너무 짧아서리... 에세이란게 아무리 짧은 글들의 모임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 짧다. 그나마 음악 얘기가 많은데 내가 모르는 음악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좀. 그럭저럭 한 번 읽은 만은 했지만 이 분의 팬이 아니라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 

 

 

 

 

 

 

 

 

월급날인데 이것저것 제하고 나니 남는게 하나도 없다. 슬프다. 이 직장 때려치울 생각이면서 이렇게 돈에 집착해서야 어찌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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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더움 

오늘의 책 : 자발적 가난의 행복 

좋은 책이긴한데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다. 말이 산문이지 거의 시의 수준인 글인데 나는 원체 그런 종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내용 자체는 참 좋은 내용이 많았다. 다만 문체라든가 글의 형식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았을뿐이다. 그리고 의미는 좋다고 해도 너무 좀 신파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인생의 고통이라든지 삶의 의미라든지 뭐 그런 신파에 가까운 그런 내용들. 나는 좀 메마른 사람인지 좀 더 담백한 느낌의 글이 좋다.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부의 본질은 편중에 있으므로 모두가 부자가 된다는것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것, 부자가 된다는건 곧 타인에게 갈 것을 뻬앗는 것이나 진배없다는 부분은 좀 더 생각해볼만한 일이었다.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그다지 마음에 썩 드는 책은 아니었다. 

 

 

 

 

 

 

 

드디어 냉장고를 집어넣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있는 냉장고도 멀쩡한데 새 것도 아니고 중고 냉장고 가지고 오려고 내 돈 10만원을 쓰다니. 아이고 ~~아까워라. 내일은 급여일인데 전달에 카드를 좀 과하게 쓰는 바람에 별반 남는 돈이 없다. 그래도 월급날이라니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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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낭만 쿠바 

쿠바에 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지만 해변가에 앉아서 모히토를 꼭 한번은 마셔보고 싶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어떤 기분일까? 참 궁금하다. 

 

 

 

 

 

 

 

 

요것저것 하느라 바쁜 하루였다. 다 끝내고 오후 3시쯤 되서 좀 쉬고 싶었는데 저놈의 사장 아들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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