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리고 오후부터 비. 

결재일. 전표정리, 주간마감, 업체걸재, 시산표 마감 등 이 달의 일을 다 끝냈다. 이제 다음주는 쭉 놀수 있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회사는 참 놀 시간이 많아서 좋다. 일 다하고 노는데 누가 뭐라나. 저녁에 엄마랑 영이랑 같이 곱창집에 갔다. 좀 비싼집이라서 자주 가기는 힘든데 진짜 맛있다. 셋이서 먹다보니 술을 많이 마셨다. 다 해서 109,000원. 내가 쐈다. 크~ 소곱창은 맛은 좋은데 너무 비싸다. 그래도 즐겁게 먹고 마셨다. 집에와서는 어떻게 씻고 잤는지 기억이 없다. 그래도 습관이 되서인지 씻고는 잔게 용하다. 작년에도 딱 이때쯤 떡이 되도록 먹고 목욕탕에서 씻다가 넘어져서 팔을 삐었었다. 요번에는 무사해서 다행이다. 내일은 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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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1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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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웬슨가의 세 자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나의 엄마가 로맨스 소설을 출판합니다. 그 출판기념회에서 세 자매가 멋진 드레스 입어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한나는 맹렬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거기에 더해 출판기념일에 내놓을 새로운 쿠키도 구워야 하는 한나. 너무나도 바쁜 그녀에게 운명은 다시 시체를 더해줍니다. 마을의 말썽꾼 로니가 시체로 발견되자 마을 사람들의 1/3은 그녀와 얽혀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사태가 생깁니다. 더구나 안드레아의 남편과 미쉘의 남자친구까지. 두 사람의 결백과 엄마의 출판기념파티의 성공을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한나는 다시 살인사건에 수사에 뛰어들지요. 

이번 권에서 제일 마음에 든것은 드디어 한나가 어느정도는 노먼쪽으로 마음을 정한거 같다는 점입니다. 저는 마이크가 항상 번지르르하기만 하고 실속은 없는 쭉쩡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그 정체가 들어난거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그에 비하면 노먼은 정말 진국이죠. 어서 한나가 마이크를 차버리고 노먼이랑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 시리즈도 벌써 11권째니 이제 마음을 정하고 연애에 돌입할때도 된거 같은데 말입니다. 하기사 노먼은 벌써 둘이 같이 살 꿈의 집도 다 지어놓은 상태니 연애가 아니라 바로 결혼모드가 될지도 모르지만요. 언제봐도 유쾌한 스웬슨가의 세 자매 탐정단(?)의 활약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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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사장도 안오고 해서 어제 마신 술도 있고해서 헤롱헤롱거리며 놀다가 오후에 일을 시작했다. 5월 마감을 다 끝내려고 좀 무리해서 저녁에 혼자 남아서 다 하고 갔다. 걸어서 갔더니 집에 도착하니 벌써 8시가 다된 시간이었다. 저녁먹고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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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약간 구름낀 더운 날씨 

마감이 대충 끝나간다. 내일만 하면 끝날것 같다. 오후에는 이야기꾼 여자와, 아빠는 요리사 109, 두 권을 봤다. 만화연재가 109권이나 되다니 정말 대단하다. 같은 작품을 10년 넘게 그리다니. 이 만화는 언제봐도 가슴따뜻한 좋은 만화다. 이야기꾼 여자는 기대만발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얇고 내용도 적은 단편모음인데 기이한 이야기들이기는 한데 내가 생각한거랑은 다르달까. 게다가 한편 한편이 너무 짧다. 나는 단편은 영 취향이 아니다. 어느정도 길이는 되야지 재미가 있지 두 장짜리로는 이도저도 아닌 얘기들뿐이다. 두어편은 좋은것도 있었지만 두어편은 재미없는것도 있고.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런것도 있는것같다. 추천평이 아주 좋길래 샀는데. 사기는 많이 사고 생각보다 속도가 안나서 큰일이다. 요새 웬지 어영부영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보내는것같다. 저녁에는 산에 갔다가 강지들 목욕시키고 청소하고 술 좀 마시다 잤다. 운동을 하면 뭐하나. 술을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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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요리사 109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스포가 있지만 만화 자체가 그렇다보니 내용을 알고봐도 별 상관없을겁니다.  

만화 속 세상이건만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군요. 성이랑 일미 둘이서 술집순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아빠와 아들의 다정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루리는 드디어 옆집의 하늘을 쳐다보던 맹한 청년이랑 결혼을 하는군요. 그렇게나 루리를 좋아했는데 철이가 두 사람을 맺어준 셈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물론 지금 철이에게는 사귀는 여자가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좋아했던지라 결혼하는 모습을 보는 마음이 짠하네요. 이번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받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여러 요리중에 대상을 차지한 요리가 루리의 결혼식에 등장하는데 정말 엄청난 요리예요. 간단한듯하면서 무려 3~4일에 걸쳐서 해야하는 요리입니다. 솔직히 저는 못할거 같아요. 오랜 세월 많은 요리를 만들다보니 처음과 달리 요즘에 나오는 요리는 일본색도 짙고 요리법도 복잡한게 많아져서 그리 간단히 따라하기는 어려운 요리도 많이 나옵니다. 4일씩 걸리는 요리도 그렇고 염소고기도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고. 저도 처음 샀을때는 우와~하는 마음에 몇몇 요리는 내가 만들어봐야지 하고 레시피를 복사하기도 했는데 작심삼일로 사라진지 오래고 어느새 눈으로만 보게되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슴 따뜻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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