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09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스포가 있지만 만화 자체가 그렇다보니 내용을 알고봐도 별 상관없을겁니다.  

만화 속 세상이건만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군요. 성이랑 일미 둘이서 술집순례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아빠와 아들의 다정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루리는 드디어 옆집의 하늘을 쳐다보던 맹한 청년이랑 결혼을 하는군요. 그렇게나 루리를 좋아했는데 철이가 두 사람을 맺어준 셈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물론 지금 철이에게는 사귀는 여자가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좋아했던지라 결혼하는 모습을 보는 마음이 짠하네요. 이번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받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여러 요리중에 대상을 차지한 요리가 루리의 결혼식에 등장하는데 정말 엄청난 요리예요. 간단한듯하면서 무려 3~4일에 걸쳐서 해야하는 요리입니다. 솔직히 저는 못할거 같아요. 오랜 세월 많은 요리를 만들다보니 처음과 달리 요즘에 나오는 요리는 일본색도 짙고 요리법도 복잡한게 많아져서 그리 간단히 따라하기는 어려운 요리도 많이 나옵니다. 4일씩 걸리는 요리도 그렇고 염소고기도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고. 저도 처음 샀을때는 우와~하는 마음에 몇몇 요리는 내가 만들어봐야지 하고 레시피를 복사하기도 했는데 작심삼일로 사라진지 오래고 어느새 눈으로만 보게되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슴 따뜻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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