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덥고... 

오늘의 책 :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 6~7 

다 읽었다. 시시하고 재미없었지만 일단 산 이상은 안보고 넘길수는 없는 법. 앞으로는 시리즈를 살때만큼은 반드시 확인하고 사야겠다. 아니 그 전에 제목이나 표지만 보고 혹해서 사는 짓을 정말 그만해야겠다. 심지어 몇 달을 보관함에 넣어둔 작품조차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이런 책이 아직도 많다. 내용 확인도 안하고 시리즈별로 다 산 책이... 

앰버 연대기 - 이거야 워낙에 유명해서 큰 걱정은 없다만.. 

인형 탐정 시리즈 - 이게 제일 걱정스럽다. 확인도 않고 전 4권중에 3권을 샀다. 

하자카와가 시리즈 - 이것도 세 권중에 두 권을 벌써 샀다. 이분 작품도 기복이 심한데... 

리로드 - 판타지 그만 사기로 하고는 전권을 다 샀다. 

가즈나이트 R - 사실 이 작품 너무 많이 나와서 살짝 지겨워지는 참인데...나오니까 나도 모르게  5권까지 사고 말았다. 

그외 판타지물들 - 암야귀문, SKT 2, 싸우는 사람, 아돈의 열쇠, 고리골 등 

그만 보기로 하고는 무심결에 사버린 작품 - 해리포터 시즌 5부터 끝까지. 타라 덩컨 시즌 2부터 끝까지. 

이게 다 확인도 안하고, 크게 마음에 들지도 안는데, 판타지가 지겹다고 하면서, 이건 청소년용이러 그런지 이제 재미가 없는데 등등 별로 읽고 싶지도 않은데 산 책들이다. 확실히 약간의 책쇼핑 중독 증세를 보이는것 같다. 사고 싶어서 샀다면야 별문제 없지만 크게 사고 싶지 않았던 책들인데. 특히 타라 덩컨과 해리 포터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사고 말았다. 주의해야겠다. 하기사 이제 회사 그만두면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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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리다 개임. 바람이 불어서 날씨가 쌀쌀함 

오늘의 책 :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 1~4 

뭐부터 볼까 하다가 결국 추리소설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시리즈로 산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를 집어들었는데 이건 실패다. 제목만 보고 제대로 정보를 읽지않고 구매했더니 성인용이 아니라 청소년용이다. 그러다보니 이건 뭐 코지 미스터리가 대단해 보일 정도로 사건이 없다. 주인공이 중1 여자애들이다보니 아예 사건 자체가 없다. 어린 여자애들을 강력사건에 넣을수는 없지 않겠나. 그러니 살인사건도 없고, 시체도 없고, 트릭도 없다. 자칭 명탐정이라는 사람은 그저 한심한 수준이고 사건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다. 문제는 내가 이걸 7권이나 샀다는 점이다. 내용도 확인 안하고 책 정보도 제대로 보지않고 제목에 혹해서 한 권을 처음에 샀는데 그 뒤로 읽지도 않아놓고는 시리즈를 쭉~산거다. 처음에 본 한 권을 한번 펼쳐보기라도 했으면 이런 실수는 안했을텐데. 그래도 산게 아까워서 이럭저럭 읽기는 했는데 참 한심하다. 에잇! 

 

 

 

 

 

 

 

 

 

 

 

날씨가 갑자기 너무 쌀쌀해졌다. 아직 이렇게 기온이 내려갈 시기는 아닌데. 올해 날씨가 진짜 이상하기는 하다. 막상 직장을 옮기려고 하니 신문에서 부정적인 기사만 보인다. 부산 지역 전국 실업률 최고 수준, 유럽 연합의 재정적자 심각, 미국 경제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듯, 등등의 기사를 보고 있으니 참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러다 정말 실업자로 직장도 못구하고 사람 폐인되는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왕 던져진 주사위, 도로 물릴수도 없고 물리고싶지도 않기는 하다만은 심히 걱정된다. 삶이란 본인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예기치 않은 사건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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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흐름 

오늘의 책 : 좋은 여행 나쁜 여행 이상한 여행 

이 책이 마지막 여행서다. 길고 긴 여름동안을 여행서와 함께 보내고 이제 여행서가 드디어 끝났다. 뒤지고 뒤져서 여행서란 여행서는 물론 다른 나라의 이름만 들어가 있으면 몽땅 꺼내서 보고 보고 또 보고 나니 여행서와 함께 이제 여름이 끝났다. 남아있는 다른 나라 이야기는 딱 2권. 프랑스 스타일과 토스카나의 태양아래서다. 며칠전에 마지막 남은 한 권의 여행서를 찾으면서 책 더미를 몽땅 뒤집었다. 그리고..........아직 정리를 못했다. 가지런하게 쌓여있던 책무더기는 여러뭉치로 분리되어 방 이곳저곳에 쌓여있어서 발 디딜곳이 없을 지경이다. 며칠전 밤에는 잘 준비를 하는데 서랍장 옆에 있던 책무더기가 넘어지면서 새벽에 울 강지들이 짖는 바람에 엄마를 깨우고 말았다. 책 쓰러진거 안 들키려고 무지 고생했다. 틀림없이 오만 잔소리를 다 할꺼라서...뒤져보니 추리소설을 꽤 많이 샀다. 가을이라 음식관련 얘기부터 먼저 볼까 했는데 추리소설도 땡기고 고양이 관련 서적도 보고싶고...이런면서 또 집에 가면 컴퓨터부터 키게된다. 옛날에는 거의 하지 않던 컴퓨터를 요즘 들어서 꽤 많이 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중독이리라.  

 

 

 

 

 

 

 

 

 

 

엊그제 곽차장한테 회사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했다. 다른 핑계를 댔지만 그걸 가지고 그만둘 필요는 없지 않냐는 소리에 결국 말했다. 사장 아들이랑 같이는 일 못하겠다고. 그 말을 듣고는 곽차장도 수긍하는 분위기다. 하기사 자기도 불편해 하는데. 한참 얘기하는 중에 사장아들이 들어왔는데 이제 신경쓸거 있나 싶어서 걍 말하고 끝냈다. 곽차장이 그만둔다는 얘기는 내가 사장한테 하라기에 퇴직금 얘기는 차장님이 해달라고 했다. 내 입으로 하기는 좀 뭐해서. 알았다고 하길래 사장한테 오늘쯤 얘기할까하고 타이밍을 재고 있는데 사장이 먼저 나한테 물어봤다. 아마 사장아들이 말한것 같다. 자기 아들하고 일하기 싫다는데 뭐 달리 할 말이 있겠는가. 사람 구하기로 하고 얘기가 잘끝났다. 사실 너무 오래 다닌터라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무사히 잘 끝나서 한숨 놨다. 이제 사람구하고 인수인계하고 좀 쉬다......그리고 새 직장 구해야겠지. 기쁜것 같기도 하고 한심스러운것 같기도 해서 좀 묘한 기분이다. 하나 분명한건 속 시원하긴 하다는 점이다.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좀 쉬어도 되지않나 싶다. 11년동안 일주일에 6일을 꽉 채워서 일했는데. 쉴 날은 기대되고 돈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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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겨우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오늘의 책 : 빠리언니들 

한마디로 짜증나는 책이었다. 파리 여자들의 스타일에 대한 책이라기에 생활 스타일, 즉 삶에 대한 얘긴줄 알고 산 책인데 좀 다르다. 생활에 대한 얘기도 나오기는 하지만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얘기는 패션에 대한 얘기다. 나는 여자치고는 패션이나 액세서리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화장품 종류나 옷 브랜드, 명품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그런데 책의 거의 대부분이 상품명과 브랜드 매장의 얘기로 채워져 있다. 무슨 상표의 티셔츠라든지 무슨 백이라든지 어디서 나온 스쿠터라든지 뭐 이런거. 거기다 무슨 파리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미녀들인양 추켜세우고 있는데 좀 과하다. 과유불급이라했거늘 너무 심하게 추켜세우다보니 좀 우스꽝스럽다가 중반을 넘어서니 짜증이 날 정도였다. 속된말로 그래, 니 똥 굵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그런 지경이라고나 할까. 뭐든지 한도가 있는 법인데 과하다. 책으로 내기에는 좀 뭐하고 패션잡지에서 한 꼭지씩 본다면 그저 웃으면서 볼 정도의 수준밖에 안된다. 뭐, 패션 잡지를 폄하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솔직히 잡지야 세월따라 사라지는거지만 한 권의 책은 오래 남는데 이 책은 결코 오래 남은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파리 여자들을 너무 잘나게, 너무 대단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조금씩 읽으면 괜찮을지 몰라도 한 권으로 모아서 읽기에는 약간 짜증스럽다. 이 책은 약간 기대감을 가지고 산 책인데 너무 실망이 크다. 그저 여행자로 스쳐 지나가는 파리의 모습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수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온통 옷, 신발, 스타일등에 대한 이야기다.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상표명을 읽는 기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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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씨 : 많이 더움 

오늘의 책 : 미친 수의사, 지도를 훔치다 

1년 넘게 한 세계여행을 한 권에 꽉 채웠으니 좋은 곳, 좋은 얘기로 가득하다. 계획도 잘 짜고 운도 좋아서인지 그다지 큰 고생이나 사기 당하는일 없이 순조로운듯이 나온다. 뭐, 한 권에 넣다보니 생략했을지도 모르겠다만은. 수의사라는 말에 혹해서 산 책인데 사실 수의사라고해도 세계여행하는데 특별할건 없는데 당연한데 왜 혹했는지 모르겠다. 수의사로 현지에 자원봉사를 나간거 아닌 이상 그냥 본인이 가는 여행인데 보통사람과 다를게 하나도 없을게 당연한데 수의사라는 말에 혹해서 뭐 좀 특별한게 있을까 싶어서 이제 여행기 그만 사야지 하다가 산 책이다. 그러다 보니 약간 실망인것도 있다. 아프리카 밀림을 헤치면서 동물들을 구하고 돌아다니는것 까지를 기대한건 아니긴한데....웬지 모르게 기대랑 다르다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정확히 뭘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만은....여행기를 정리하다 이 한 권이 빠진걸 알고 기어이 이번달안에 여행기를 다 읽고 정리하겠다는 욕심에 책 더미를 샅샅이 뒤져서 이 책을 꺼내서 읽었다. 이제 여행기를 정말 다 봤다. 세 권 정도 남아있는데 여행기라기에는 좀 뭐한 종류다. 프랑스와 토스카나 지역에 대한 이야긴데 여행기는 아니지만 남의 나라 이야기이기는 하다. 요것만 다 읽으면 이제 딴거 좀 봐야겠다. 너무 여행기만 읽었더니 이제 좀 지겹고 그게 그거같고 재미가 없다. 어제부터 책 더미를 뒤져서 종류별로 나누고 있다. 뭘 먼저 읽을까 하면서 추리소설, 동물 에세이, 음식 얘기 등등으로 나누고 있는데 밑에 쌓아놓은 책 일부가 먼지투성이가 됐다. 이놈의 먼지들. 쉴새없이 치우지 않으면 어딘가에 먼지가 있다. 그것도 가득. 청소하기 싫은데. 덥다고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더한것 같다. 이제 좀 그만 더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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