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리다 개임. 바람이 불어서 날씨가 쌀쌀함 

오늘의 책 :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 1~4 

뭐부터 볼까 하다가 결국 추리소설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시리즈로 산 괴짜 탐정의 사건노트를 집어들었는데 이건 실패다. 제목만 보고 제대로 정보를 읽지않고 구매했더니 성인용이 아니라 청소년용이다. 그러다보니 이건 뭐 코지 미스터리가 대단해 보일 정도로 사건이 없다. 주인공이 중1 여자애들이다보니 아예 사건 자체가 없다. 어린 여자애들을 강력사건에 넣을수는 없지 않겠나. 그러니 살인사건도 없고, 시체도 없고, 트릭도 없다. 자칭 명탐정이라는 사람은 그저 한심한 수준이고 사건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다. 문제는 내가 이걸 7권이나 샀다는 점이다. 내용도 확인 안하고 책 정보도 제대로 보지않고 제목에 혹해서 한 권을 처음에 샀는데 그 뒤로 읽지도 않아놓고는 시리즈를 쭉~산거다. 처음에 본 한 권을 한번 펼쳐보기라도 했으면 이런 실수는 안했을텐데. 그래도 산게 아까워서 이럭저럭 읽기는 했는데 참 한심하다. 에잇! 

 

 

 

 

 

 

 

 

 

 

 

날씨가 갑자기 너무 쌀쌀해졌다. 아직 이렇게 기온이 내려갈 시기는 아닌데. 올해 날씨가 진짜 이상하기는 하다. 막상 직장을 옮기려고 하니 신문에서 부정적인 기사만 보인다. 부산 지역 전국 실업률 최고 수준, 유럽 연합의 재정적자 심각, 미국 경제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듯, 등등의 기사를 보고 있으니 참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러다 정말 실업자로 직장도 못구하고 사람 폐인되는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왕 던져진 주사위, 도로 물릴수도 없고 물리고싶지도 않기는 하다만은 심히 걱정된다. 삶이란 본인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예기치 않은 사건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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