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낮에는 맑고 더웠는데 저녁부터 구름이 끼었다. 

아침에 오기로한 샷시 아저씨가 아직 문이 덜되었다며 오지 않았다. 미리 전화를 해줘야지 말도 없이 그냥 안오다니...생각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지만 워낙 마음은 착한 사람인지라 그냥 넘어갔다. 오전내내 미스터 라떼를 다 읽었다. 재미있었지만 솔직히 레시피는 별무소용이다. 외국요리들은 다그렇다. 우리나라랑 기본 양념이 너무 달라서 만들기가 너무 어렵다. 바질이니 페퍼민트니 하는걸 어디서 구하겠나. 양고기를 파는곳도 없고 오븐도 없고. 외국에서 김치 담그려면 배추,젓갈, 고춧가루부터 구해야하는거랑 같은 얘기다. 그래도 내용은 퍽 재미있었다. 오전중에 설렁설렁 재미있게 읽고는 점심먹고나니 사장님이 퇴근하래서 걸어서 갈려고 했는데 새로 산 샌들이 아직 발에 맞이않아선지 발이 아파서 중간에 버스를 탔다. 피곤해서 씻고 낮잠을 좀 잔 다음 엄마가 만들어놓은 닭발로 술 한잔하다 새벽에 잠들었다.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하나같이 멋지고 요리도 잘하고 생활도 잘 꾸려나가는지 소설이라고해도 믿을것같다. 정녕 뉴욕에는 이런 사람들밖에 없단 말인가. 사실이라는게 더 믿기지 않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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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더운 날씨. 오후에는 구름이 약간 끼었다. 

주간 마감을 마치고 오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권을 드디어 다 봤다. 아우~ 솔직히 말해서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아무래도 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알아보는 사람은 아닌가보다. 다시 생각해봐도 이 책이 왜 명작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명작은 하나같이 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일부 사람들만 알아보는건지도. 혹시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잘난걸 과시하기위해 자신들도 재미없으면서 그런 책만 골라서 이게 진짜 명작이예요라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게 아닐까? 아니고서야 어찌이리 하나같이 재미가 없는지. 그래그래.내가 속물적이고 머리 빈, 모자란 사람이라서 그런거겠지. 이영도의 그림자 자국을 망설이다 샀는데 보다말다 하고있다. 괜히 샀나 싶다. 이 사람은 첫작품인 드래곤 라자에서 최고가를 올리더니 그 뒤로 계속 하락세를 타는것 같다. 퓨처워커는 그 뒷이야기라서 그럭저럭 봐준다고해도 솔직히 약간 별로였고. 폴라리스 랩소디는 뒤죽박죽이고 눈물을 마시는 새는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철학적으로 흐르는것 같다. 나는 무언가를 가르치려드는 소설은 질색이다. 소설이란 말 그대로 이야기 책일뿐인데 그 속에 뭔가 깊은 뜻을 집어넣어서 이런 의미가 있으니 자세히 보라구라고 외치는 소설은 정말 싫다. 그럴바에야 그냥 철학서를 보겠다. 일튼, 그의 작품이 뒤로 갈수록 별로인데 그림자 자국은 정말 최악이다. 특히 이 예언자란 놈과 왕비란 년이 둘다 왕짜증이다. 도대체 예언 들어보겠다고 왕비씩이나 되는 여자가 예언자랑 바람피워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예언을 받는게 무슨짓이야? 엄연히 자기 애이기도 한데다 왕이 알면 어쩌려고? 둘째는 이 예언자는 왜 왕비를 못알아보는거야? 거의 반년간 자기를 고문한 여잔데. 보다 짜증나서 중간에 덥고 말았다. 퇴근후에 엄마랑 영이랑 같이 촌닭을 먹으러 갔다. 자야지자야지 하면서 또 미드를 본다고 새벽 2시에 자고 말았다. 수면습관이 너무 좋지않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고칠수가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뭔 큰일하는것도 아니고 순 놀면서 시간이 없단다. 맨날 뭐한다고 이렇게 하루가 후딱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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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덥고 해가 쨍쨍한 날씨다. 

아침에 출근하니 사장이 나오지 않아서 미드를 봤다. 책을 봐야하는데 정액권을 산 나머지 미드가 너무 많아서 보지 않을수가 없다. 크~ 800기가 넘는 저장공간이 꽉 차고야 말았다. 이것저것 보다 재미없으면 지우다 사장이 안나오는구나 싶어서 점심먹고 사장실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오후 3시에 갑자기 사장이 왔다. 다행이 들키지는 않았다. 도대체 왜 그 시간에 출근을 하는거람. 엄마가 저녁먹으러 나간다고해서 걸어서 집에 간후에 비빔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중고로 팔 만화책을 정리한후에 방청소를 마치고 좀 졸다 엄마가 온걸보고는 미드를 보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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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더운 날씨다. 

드디어 원부를 다 작성하고 시산표 작성도 마쳤다. 저번달 25일까지 했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어졌다. 다 끝내고나니 속이 시원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권을 조금 보다가 퇴근했다. 1권은 좀 괜찮았던것도 같은데 2권은 더 재미없다. 걸작이라는데 어쩜 이렇게 재미가 없는지. 걸작이라서 재미가 없는건지. 해가 많이 남아서 강지들이랑 엄마랑 같이 뒷산에 산책삼아 갔다. 40분쯤 걷다가 집으로 와서 저녁으로 훈제오리를 먹었다. 나는 훈제를 싫어하는데 엄마는 훈제를 이상하리만치 좋아한다. 어제도 청소를 했는데 집이 왜 이렇게 더러운지 모르겠다. 세상에는 정말 먼지가 너무 많다. 청소하기 싫어 죽겠다. 훈제오리랑 소주 한 잔하고는 1시쯤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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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고 더운 날씨다. 

오늘은 사장이 오지 않아서 하루종일 느긋하게 책을 봤다. 직원중 한 명이 맹장염으로 입원해서 현장직원들은 저녁에 문병을 가기로 했고 나는 날씨가 좋아서 걸어서 퇴원했다. 일찍 자려했건만 한번 보기 시작하니 끊을수가 없어서 2시까지 미드를 보다가 잤다. 

 

뇌 하권을 다 봤다. 굳이 따지자면 재미있는 쪽인데 아주 재미있지는 않은 그런 소설이다. 컴퓨터가 발전해서 인간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얘기가 요즘 약간 식상하다. 게다가 나는 컴을 순전히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쇼핑정도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는 면도 있다. 요즘들어 많은 부분에서 컴퓨터의 중요도가 크게 는것은 사실이다. 컴퓨터가 없으면 할 일이 없다는둥 핸드폰을 손에서 놓으면 불안하다는 둥. 난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다 컴퓨터가 그저 있으면 좋은 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기 때문인지 컴퓨터가 발전해서 인간을 지배하는둥 하는 얘기를 들으면 살짝 오싹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심드렁하기도 하다. 미래에는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 싶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생전에야 그런일 없겠지 싶기도 하고. 쿠쿠~ 어쨋뜬 술술 읽히는 소설이기는 했지만 약간 시시하기도 했다. 이런 분야의 최고봉인 매트릭스가 있지 않은가. 그거랑은 비교도 안되지. 

 사고보니 정말 손바닥 사이즈의 작은 책이었다. 이걸 원한건 아닌데 중고라 그냥 한번 사볼까 싶어서 산거라 그냥 읽었다. 이번이 두번짼데 첫번째는 진짜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가 하도 칭찬을 하길래 너무 어릴때 읽어서 그런가 싶어서 다시 한번 보려고 샀다. 허나 다시 읽어도 내 감상은 같았다. 도대체 왜 그는 이 작품을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까? 나로서는 한심한 사람들의 한심한 삶을 그린 한심한 작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자가 좋아하는 주인공과 남자가 좋아하는 주인공은 따로 있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과 래트는 딱 여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고 남자들은 싫어하는 타입이라더니 이 작품도 남자들만이 이해할수 있는 그런 로망이 있는 작품인가 싶은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나 이해불능이다. 내 아무리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지만 아닌건 아닌법. 진짜 재미없는 작품이다. 

 솔직히 살 생각은 없었는데 중고로 나와서 산 작품이다. 이슬람이 무너져가는 시기. 서구열강들이 들어오고 환관이 드문 시기가 되어가는 시대를 사는 환관 야심의 얘기다. 트릭과 미스터리가 난무한 정통 추리소설이라기는 좀 부족하다. 그렇다고 역사적으로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있는 그런 역사물도 아닌 약간 어중간한 작품이기는 하다. 배경도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시기이니 이슬람이 서서히 몰락해가는 시기라 화려한 맛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추리소설답게 술술 넘어가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뇌랑 위대한 개츠비같은 책을 읽고나서 읽어서있지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진 점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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