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고 더운 날씨. 오후에는 구름이 약간 끼었다. 

주간 마감을 마치고 오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권을 드디어 다 봤다. 아우~ 솔직히 말해서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다. 아무래도 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알아보는 사람은 아닌가보다. 다시 생각해봐도 이 책이 왜 명작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명작은 하나같이 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일부 사람들만 알아보는건지도. 혹시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이 잘난걸 과시하기위해 자신들도 재미없으면서 그런 책만 골라서 이게 진짜 명작이예요라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게 아닐까? 아니고서야 어찌이리 하나같이 재미가 없는지. 그래그래.내가 속물적이고 머리 빈, 모자란 사람이라서 그런거겠지. 이영도의 그림자 자국을 망설이다 샀는데 보다말다 하고있다. 괜히 샀나 싶다. 이 사람은 첫작품인 드래곤 라자에서 최고가를 올리더니 그 뒤로 계속 하락세를 타는것 같다. 퓨처워커는 그 뒷이야기라서 그럭저럭 봐준다고해도 솔직히 약간 별로였고. 폴라리스 랩소디는 뒤죽박죽이고 눈물을 마시는 새는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철학적으로 흐르는것 같다. 나는 무언가를 가르치려드는 소설은 질색이다. 소설이란 말 그대로 이야기 책일뿐인데 그 속에 뭔가 깊은 뜻을 집어넣어서 이런 의미가 있으니 자세히 보라구라고 외치는 소설은 정말 싫다. 그럴바에야 그냥 철학서를 보겠다. 일튼, 그의 작품이 뒤로 갈수록 별로인데 그림자 자국은 정말 최악이다. 특히 이 예언자란 놈과 왕비란 년이 둘다 왕짜증이다. 도대체 예언 들어보겠다고 왕비씩이나 되는 여자가 예언자랑 바람피워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예언을 받는게 무슨짓이야? 엄연히 자기 애이기도 한데다 왕이 알면 어쩌려고? 둘째는 이 예언자는 왜 왕비를 못알아보는거야? 거의 반년간 자기를 고문한 여잔데. 보다 짜증나서 중간에 덥고 말았다. 퇴근후에 엄마랑 영이랑 같이 촌닭을 먹으러 갔다. 자야지자야지 하면서 또 미드를 본다고 새벽 2시에 자고 말았다. 수면습관이 너무 좋지않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고칠수가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뭔 큰일하는것도 아니고 순 놀면서 시간이 없단다. 맨날 뭐한다고 이렇게 하루가 후딱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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