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자서전 -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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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디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사실은 간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를 평화주의라거나 하는 잘못된 편향된 상상을 하는 것 같다. 그에 대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보거나, 그의 자서전을 읽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서 말하고, 방송에서 자료화면으로 사용하는 등등 잘못된 이해가 너무 심각하단 것을 이번 그의 자서전 독서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 스스로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지만, 이번 간디자서전 독서를 게기로 그러한 무지에서 벗어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순신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우리나라의 장군이지만, 실제로 그의 ‘난중일기’를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간디자서전’도 그런 책들 중의 하나이리라. 특히 물레를 돌리는 간디의 모습과 비폭력무저항운동이라는 교과서적 단편지식이 상식으로 굳어져 버려서 이미 그에 대해서는 다 아는 듯 하고 그래서 그의 자서전을 굳이 찾아 읽을 욕구가 사라져 버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간디자서전’을 읽고 난 나의 감회는 우리가 너무 잘못 그리고 피상적으로 간디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느꼈다. 특히 간디가 젊은 시절 펼쳤던 인도노동자들과 민중노동자들을 위한 해방운동과 사회운동 등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적극적 사회혁명가 못지않은 실천가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우리가 그를 평화로이 무저항하는 사상가로 단순히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간디 같은 사람을 찾자면, 아마도 유시민이나, 노무현 같은 사람들이지 않을까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소리야 놀랄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본 결과 간디와 이들의 모습이 유사하고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이들은 못가지고 가난한 사회의 주류가 아닌, 억압받고 탄압받는 소수약자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을 평생 돕고 지원한 사람들이고 간디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간디는 젊은 시절 영국유학후 스스로 변호사이고 기득권층이 될 수 있었지만, 현실사회의 불우한 약자들의 모습에 눈감을 수 없어서, 비분강개해서 그들을 돕는 활동에 나섰고, 더군다나 자기 자신의 재물이나 가진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가난하고 검소하고, 소박하게 살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의 가진 것과 물질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반성이 되고, 앞으로 내가 살아야할 삶의 방향을 간디처럼 과감히 돌려버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되돌아보게 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간디는 영국유학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다. 이후 남아프리카로 건너가서 그곳에서 거주하는 많은 인도인(사업가 및 노동자)들과 관련된 법률적인 업무를 수임하면서 살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인도인들에게 부과되는 차별적인 대우와 부당한 인종차별을 본인스스로 겪고, 보면서 차츰 인도인들의 권리와 인권에 눈뜨게 된다. 간디 스스로 변호사이지만 유색인이라는 이유로 기차1등간에서 쫓겨나고, 이유 없이 경찰과 백인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이후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위해 언론사를 차리고 신문을 내고 또 그러한 상황을 본국에 알리고 지원을 이끌어 낸다. 이러한 사회활동은 남아프리카를 넘어 드디어 본국 인도에까지 뻗치게 된다. 당시 수많은 소작농과 가난한 이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지주들로부터 과도한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에도 힘도 없이 당하고만 있었다. 그는 이 역시 가난한 노동자, 농민들 편 에서서 적극적으로 이들을 규합하고, 변호하며 싸워나간다. 그리고 결국 원하는 바를 얻는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독립과정에서도 영국정부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투쟁하는 강건한 모습을 보여준다. 간디가 가진 것은 군사력, 힘이 아니었다. 오로지 헐벗고 가진 것 없는 스스로 가난한 간디자신만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활동은 그 어떤 강력한 힘보다 더 호소력 있게 인도와 영국에 영향을 미친다.

그의 투쟁방법은 오로지 비폭력적이고 무저항 적이지만, 사실 이것은 그 어떠한 힘과 무력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인도인과 영국경찰간의 대치로 유혈폭동이 일어나자, 그 스스로 폭동과 무질서가 없어지기 전까지 목숨을건 단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결국 평화가 찾아오게 만든다. 그의 정의추구의 칼날은 영구, 인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올바름을 향할 뿐이다.

책을 읽는 중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중의 하나는 간디가 그의 삶의 과정과 시기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영국에 대해서는 아주 적대적인 입장을 견지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오히려 영국이란 제국의 시스템 속에서 인도의 발전과 독립을 추구하는 활동모습을 초반에는 보여준다. 때문에 우리나라(한국)에서 였다면 간디의 모습이 친영파(우리나라로 치면 친일파)라고 매도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었고, 또한 우리나라의 일제시대때 여러 지식인들의 모습과 대비하며 생각해볼 수 도 있었다. 그 당시 많은 지식인들이 일제의 지배를 인정한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그리며 활동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궁극적 목적은 독립된 자주 인도, 그리고 민족의 발전과 행복을 염원하는 간디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것으로 결론이 나지만 말이다.

또한 힌두교도로서의 간디의 모습이 책중에는 여러곳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채식주의자로서의 모습이고, 그 어떤 종교가 성자보다도 더욱 철저한 금욕과 단식 등의 모습을 통해서 그 자신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인격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어 현재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반성과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고기와 물질이 넘쳐나는 현대한국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 간디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저렇게 살아라고 말하기보다는, 각자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게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고, 물질과 고기중심의 식생활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게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간디의 생애는 모든 것은 내려놓고 자기 것을 가지지 않고 온전히 인도와 민족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한 삶이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스스로 영국에서 법률 공부한 영국변호사 자격을 가진 세력가로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인도인들의 부당한 대우와 고통을 바라보면서 그의 삶의 방향은 변하게 되었고, 평생 인도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다 한생을 마감한 위인이다. 먹는 것 입는 것 뭐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고, 늘 가난하고 검소하고 소박한 삶자체를 살아가고 실천한 분이다. 그의 자서전을 읽는 내내 그의 삶의 모습과 바라보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경건해지고 엄숙해지며,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한국의 한명의 생활인으로서 당장 지금의 삶을 벗어나버릴수 없는 안타까움과 한계를 절실히 더욱 느껴보게되는 한계도 체험하게 된다. 타협점으로 간디의 삶과 사상을 이렇게 글로 적고 이야기하며, 주변에 이야기 들려주는 것으로 그 역할의 바를 조금일도 해나가야할 듯하다. 그리고 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그와 같은 검소하고 소박한 모습을 조금씩이라도 추구해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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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소중한 자서전중 감명 깊은 여러 구절들 일부를 요약해서 적어둔다. 

(번역본은 박홍규 교수의 간디자서전을 사용했다.)


간디자서전의 제목은 ‘나의 진실추구 이야기’인데 책의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가 이루고자 원한 것, 지난 30년간 이루고자 싸우고 애쓴 것은 자아실현이고, 신의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이며,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나는 이 목표에 이르고자 살아 움직이고 존재한다. 말이나 글로 한 모든 것, 그리고 정치 분야에서 한 모든 시도는 그 목표를 향한 것이다.”


진실을 추구하는 자는 먼지보다 겸손해야 한다. 세상은 먼지를 발밑에 짓밟지만, 진실을 추구하는 자는 먼지에게조차 짓밟힐 정도로 겸손해야 한다. 그 뒤에야 비로소 그는 진신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람 몇 백 명이 없어지더라도 진신을 살아남아야 한다. 나 같은 잘못 많은 인간을 심판하는 데 있어서 조금도 진실의 기준을 낮추어서는 안 된다.


나는 모든 배타적인 친밀감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선보다 악을 더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신과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혼자 살거나, 세계를 자기 친구로 삼아야 한다.


그는 아무리 복잡한 사업 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삶의 중심이 아니었다. 그 중심은 신의 얼굴을 보고자 하는 정열이었다. 그의 사무 책상위에 있는 물건 가운데는 몇 권의 종교 서적과 일기가 있었다. 일을 마치면 그는 바로 종교 서적이나 일기를 폈다. 그가 출판한 저술의 대부분은 일기에서 나왔다. 중요한 상업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숨어 있던 정신적인 것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은 분명히 사업가가 아니라, 참된 진실 추구자다.


세속사에는 불완전한 교사가 있어도 무방하지만 정신적인 경우 그럴 수 없다. 오직 완벽한 현자만이 스승일 수 있다. 따라서 완벽을 향해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구루는 그를 만날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나타난다. 완벽을 향한 무한한 노력이 그 자격이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보상이다. 나머지는 신의 손안에 있다.

이 모든 좋은 일들은 나의 무저항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만일 종족에 들어가려고 움직였다면, 또 종족을 분열시키려고 했다면, 종족을 선동했더라면 그들은 틀림없이 보복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내가 영국에서 돌아온 뒤 폭풍을 피하기는커녕 격동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종족은 분열되었으리라.


희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힌두교가 기독교보다 더욱 뛰어났다. 나는 기독교를 모든 종교 중에서 완벽한 것이라거나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볼 수 없었다.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나의 기독교 친구들에게 이러한 마음의 동요를 말했으나, 그들의 답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나는 힌두교에 수많은 종파와 카스트가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닙니다. 제가 공적인 일의 대가로 여러분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영구기금 자체에 그 기관의 도덕적 타락이라는 씨앗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이란 공중의 승인과 공중에서 나오는 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 기관이 공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면, 기관이 존립할 정당성이 없어진다. 영구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은 여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여론에 반하는 처사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흔하다. 내말 뜻은 경상비는 매년 자진해서 내는 회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교육은 임신과 동시에 시작된다. 임신 당시 부모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는 아이에게 그대로 나타난다. 이어 임신 기간 동안, 어머니의 기분, 욕망, 성질,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친다. 출생 후 아이는 부모를 모방하고 몇 년간의 성장은 부모에게 완전히 의존한다. 이를 아는 부부는 자녀를 낳으려는 경우를 제외하고, 육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성교를 하지 않는다. 성교를 자고 먹는 것과 같이 필수적인 자율 기능으로 믿는 것은 무지의 절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세계의 존속은 생식 행위에 달려 있고, 세계란 신의 놀이터이며 그 영광의 반영이라고 하면, 생식 행위는 세계의 옳은 성장을 위해 반드시 통제되어야 한다. 이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육욕을 통제할 것이고, 후손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행복에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 그 지식의 혜택을 후손에게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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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
로버트 앤서니 지음, 이호선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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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삶을 긍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가 많이 나오는 요즘이다. 특히 자기계발서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저자들의 수많은 저작이 계속 출간되고 있고 번역되기도 하여 이제는 자기계발서 분야 도서들이 예전 보다 몇배더 다양하고 풍부하고 그 내용들도 무척 정제되고 실제적으로 유용한 팁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무척 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청림출판에서 새로 나온 신간 <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도 이 같은 좋은 자기계발서중 하나이다. 출판사도 청림출판인데 여러 현대인들의 경제경영부분 서적과 자기관리분야 서적중 괜찮은 도서와 번역도서를 많이 출간하고 있는 괜찮은 출판사의 번역서라 신뢰가 간다. 저자도 로버트 앤서니 박사인데 30여 년간 심리치료 및 성공연구로 대단한 경력과 지식을 가진 연구자이다.

이 책은 푸른색 바탕에 하늘색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책 이미지도 무척 신선하고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 든다. 주된 내용은 자신감과 긍정에 대한 팁과 아이디어 실천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적으로 둘러말하지 않고 실제적인 구체적인 교훈과 지시사항을 나열하는 식으로 현대인의 정신문제와 삶의 고뇌와 관련해서 여러 다양한 주제에 걸쳐 빠지는 부분 없이 언급하고 이야기 해주고 더더군다나 복잡하지 않게 요약정리 식으로 실제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교훈 제시가 많아서 큰 도움이 된다.

아주 두껍고 복잡하고 진중한 자기계발서 자기관리서적들중 핵심만 추리고 잘 정리하여 구체적 실천지침과 함께 잘 정리된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령 이런 식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경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타인이 무엇을 하는지 두리번거리거나 힐끔거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훌륭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뿐이다. 그들의 관심은 타인에게 있지 않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오직 그것만 생각한다. 그가 만약 경쟁을 한다면 그 상대는 자기 자신뿐이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있다.

또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가치판단이 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지혜로운 행동인가, 그렇지 못한 행동인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 혹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가? 이 행동을 함으로써 내가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내가 이해하고 있는 우주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는가? 나는 기꺼이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이외에도 수많은 실제적이고 도움 되는 교훈들과 지침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각장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 장의 핵심내용들을 한두 장 정도씩 요약정리해놓아 이 부분만 읽어 보아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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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긍정의 힘 자신감/FBI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 & 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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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FBI에서 수십 년간 범죄조사 수사관으로 근무한 경력의 조 내버로와 심리학 박사인 마빈 칼린스가 독특한 이야기들을 모은 <FBI행동의 심리학>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수십 년간 현직 수사관으로 근무했던 저자의 특이한 경력과 이런 경력의 저자들의 출판물이 잘 정리되어 실제적인 유용한 팁들로 정리되어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그런 시스템과 저술이 잘 되고 있는 미국의 출판 사정이나 문화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도 수십 년간 경찰이나 아니면 다른 공직 혹은 자신만의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노장의 자신의 경험에 기반을 둔 일반대중들을 상대로 한 도움 되고 실제적인 정보와 삶의 교훈이 될 만한 여러 다양한 저작들이 많이 출간되고 붐을 이루고 다양성이 확대되는 날은 언제쯤 올지 기다려집니다. 분명 그와 같은 일반 대중들의 저작과 다양한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그 날 우리사회도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도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좋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수십 여장의 사진과 함께 한 인간이 행동이나 동작을 통해서 자신의 심리나 감추어진 맘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몇몇은 사회생활을 좀 한 어른들이라면 알만하고 그래 맞아하는 내용도 있고, 또 우리들이 평소 생각지 못했던 여러 많은 다른 다양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특히 저자가 범죄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범죄자의 행동과 모습을 관찰한 사례가 다양히 나와 있어 흥미롭습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저자의 경험이 많이 반영되고 녹아있어 실제적으로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이와 같은 정보와 지식, 행동학을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과 아이디어 및 적용방안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행동심리한을 많이 알고만 있다고 해서 독자들이 현실생활로 돌아가서 출중한 수완을 발휘하며 실생활에서 행동우위를 차지한다거나 심리적 가득성을 획득하고 상대를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을 참고하고 그것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기에 이런 책이 간만에 출간된 것도 좋은 교훈적 본보기인 것 같습니다. 차후에 여러 다양한 국내외저자들의 관련도서들 특히 일상생활과 어우러진, 가령 패스트푸드점 안에서, 혹은 연인의 마음을 차지하기위해서, 혹은 직장에서 동료와 잘 지내기 위해서, 혹은 상사의 맘을 알기위해서 등등 여러 다양한 경우의 실제적 경험과 교훈이 묻어있는 다양한 행동심리학 관련분야의 책이 나왔으면 하는 독자로서의 기다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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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독서계획
클리프턴 패디먼.존 S. 메이저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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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대한 관심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라지지않는 중요한 일거리이다. 고전에 대한 소개와 이야기는 늘 잠시 우리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그 이야기를 읽어보고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리고 좀 더 후에는 이 책을 읽어보아야 겠단 다짐까지 하기가 여러차례이다. 하지만 늘상 쉽지 않은게 고전 독서의 시작인것 같다. 시간과 삶의 여유의 제약들로 인해서 고전을 책상앞에 가져다 놓고 읽기 시작하기는 역시 많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약간의 결심과 중장기적인 독서계획을 짠후라든가 아니면 독서모임 참가를 통한 고전독서등이 유용한 방법일 듯하다.


클리프턴 패디먼이 지은 <평생독서계획>도 이러한 고전소개 책들중 하나인데, 이책은 133편의 저자가 선정한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도서요약이나 책소개가 아니고 저자가 직접읽어본후 다른 다양한 책들이나 저자들과 연계된 비평과 감상을 정리해서 요약해서 들려주고 있다. 책한권당 두서너페이지 정도로 간결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 각 책들의 줄거리와 내용을 깊이있게 알기는 어렵고 역사적, 내용적 의미와 간단한 줄거리와 책의 가치를 저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가벼운 요약식 줄거리 제시가 아닌 저자가 해당 책들을 몇 차례나 평생에 걸쳐 읽고 감사한 후의 깊이있는 견해와 내용제시이기에 평론, 비평에 가깝기도 하다.


클리프턴 패디먼은 ‘뉴요커’ 도서편집자로 일하는등 다방면의 저널리스트, 작가, 비평가, 방송 진행자로 활약한 인물인데 그의 다채로운 경력만큼 이 책에서 소개되는 책들의 면면도 다양하고, 통상 많이 들어오던 고전과는 많이 다른 새로운 책들 소개도 많이 되어 있다. 특히 일본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책소개가 많이 되어 있는 점이 흥미롭다. 더불어 이책은 궂이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지 않더라도 읽고싶은 해당 부분을 발췌독하기에도 적절한 것같다. 일단 모든 고전을 순서데로 읽기는 어려운 만큼 제일 관심가고 흥미가 있는 저자의 책을 선택해서 읽고 이책의 소개를 읽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이 책들이 독자의 평생에 걸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책이라고 소개하며, 대부분 최근에 나온 베스트셀러보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여기 소개된 고전들은 재미보다는 한결 높은 차원의 의미를 추구하며 이책을 읽는다는 것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 가정을 꾸리는 것 등과 대등한 행위라고 가치부여한다. 그리고 독서는 인생의 중요한 체험이며 꾸준한 내적 성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요약형식의 줄거리 소개에서 벗어나 책의 깊이있는 느낌과 감상을 적어놓고 있는 서평모음이기에 이책에 대한 깊이있는 독서는 아무래도 해당 고전을 읽어본후 다시금 이책의 저자의 평가와 해설 그리고 가치부여를 읽어보는 것이 깊이있는 감상에는 더 적합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여기 소개된 책들을 다 읽는데 50년이 걸릴수도 있으므로, 일단은 관심가는 한두권만이라도 읽어볼 수 있는 기회와 자극이 된다면 괜찮을 듯하다.


더불어서 이책 말미에는 100명의 추가로 읽어야할 고전작가를 소개해놓고 있는데 현대의 철학자인 사르트르부터 이중나선분자구조를 밝혀내 과학적 업적을 세운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이란 책도 소개해놓고 있다. 또 책 말미에는 참고문헌 식으로 해당 소개도서별로 국내출간된 책 목록과 출판사와 연도등을 기록하고 있어서 책을 찾아보기 좋게되어 있다.


이책의 저자인 페디먼이 한 말중 많이 알려지고 회자되는 것중 하나가 “고전을 다시 읽게 되면 당신은 그 책 속에서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견하지는 않는다. 단지 전보다 더 많이 당신 자신을 발견한다”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처럼 독자들이 가벼운 책이 아닌 고전으로 통칭되는 깊이있는 내용의 책들을 읽고난후에는 자기자신의 삶과 경험에 살이되고 생각과 사고가 풍부해지고 윤택해지고 간접적인 교훈과 배움을 얻게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고전은 40대이전에 읽고 40대이후에는 이고전들에 주석을 붙이는 것이 삶이라는 번역자의 말처럼, 꼭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고전작품들에 대한 독서를 시도해볼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문화교양칼럼니스트 장재용    

(블로그 : blog.yes24.com/jangjy, 트위터 : @hufs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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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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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었고, 고전이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1951년에 발표된 그렇게 오래되었다고하기는 그런 근대 소설이다. 미국 뉴욕출신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리전 작품이다. 주인공은 홀든 콜필드라는 고등학생인데 이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계속 전개되고 있어서 주인공 이름이 책에서 몇 번 나오지 않는다. 등장인물들도 주인공 주변의 가족, 친구들 몇몇과 그가 지나면서 만나게 되는 주변인물 몇몇이 다이다.

 


주인공은 퇴학당하고 뉴욕의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몇일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는 중에 사춘기 청소년이 겪는 개인만의 머릿속 생각들과 혼돈 그리고 편향된 생각과 집착 그리고 혼자만의 생각과 고민, 상상, 망상 그리고 반복되는 집착 등등 사춘기 소년의 혼돈과 방황을 그리고 있다.

 


주변동료와의 불협화음과 싸움, 그리고 선생님들에 대한 반항과 삐딱하게 바라보기, 그리고 기숙사 가출, 그리고 부유한 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여기저기 쉽게 써가며, 술먹는 이야기, 클럽에 출입하는 이야기, 담배를 무수히 많이 피우는 이야기, 그리고 호텔에서 매춘부를 만났다가 그냥헤어지는 이야기,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귀여움과 애정의 마음, 부모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자신의 미래와 장래에 대한 걱정스런 망상과 상상 등등으로이책은 이루어진다.

 


결국 청소년 시절의 망상에 가까운 걱정과 고민들을 책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하여 보여주는 아주 잘 쓰여진 성장소설 같아보인다. 단 우리나라의 소설 ‘소나기’같은 성장소설이 스토리가 맑고 청명하고 애틋하고 산뜻하고 기분좋고 미소짓게하거 아름답다면, 이책의 주인공의 성장과정은 술, 담배, 여자, 도박, 반항, 싸움, 가출 등등이 등장하는 거친 이야기가 주가된 내용이다.

 


가치있고 칭찬할 만하다면 저자의 세밀한 인물묘사와 1인칭주인공 시점의 서술이 완벽히 내용을 잘 구성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라면 내용이 너무 부잣집 도련님 이야기라는 아쉬움과 고등학생뻘인(미국이라 문화적 차이가있다해도) 주인공인 술, 담배를 하는 이야기가 부지기수로 책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당시 혁신적이고 지금도 많이 읽히고 있다고 하는 책인데, 사실상 지금의 더더욱 격렬해지고 거칠어진 청소년들에게는 여기나오는 내용이 그렇게 획기적인 사건사고들은 아닌것같아 보인다.

 


세밀하게 살펴볼만한것은 주인공의 심리와 생각등이 우리모두다가 청소년기에 겪어보았던 심적 갈등과 이야기, 맘속의 답답함과 울분, 고민 그리고 걱정과 망상등을 어느정도 많이 회상하게 해주고 사실상 유사하게 재현해주고 있기에 청소년들이 읽었을시 반면교사로 삼을수 있고, 세상과 사회의 무서운 부분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해주고 교훈을 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가령 호텔에서 매춘부와 만난후 일을 치르지는 못하고 벨보이(기둥서방)에게서 돈을 뜯기게 되는 그런 경우가 좋은 교육적 기능을 할것같은 내용으로 보인다.

 


나름 독서의 재미와 소설의 재미가 있는 좋은 괜찬은 소설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번역 소설 작품을 선택해 읽을때 주의해야할 점 꼭 한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처음 이책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판으로 구해 읽었다. 내용번역과 어체, 문장이 부드럽고 정말 개인의 청소년 일기장 같은 부드러운 문체의 소설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후 집에 문학사상사판 1993년 번역판(인쇄는 2000년대초반판)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부분을 비교독서 해보았는데, 문학사상사판의 책은 번역과 이야기 전개가 무척 거칠고 날카로웠다. 문체가 툭툭거리는 거친 어투였고, 부드럽지 않았다. 소설이 이야기들려주듯 흘러가야 하는데 무엇무엇해라하는 느낌의 거친투였다.

 


같은 작품이라도 번역에 따라 이렇게 작품이 달라질 수 있단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사례였다.

 


최근 출판사별로 새로운 번역으로 고전번역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같다. 가능하다면 비용의 소모가 있더라도 최신번역판 고급번역된 좋은 번역의 책들의 독서를 권한다. 이번기회를 게기로 고전 전집에 대한 독서에 흥미가 무릇 싹트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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