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른베
신유진 지음 / 시간의흐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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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하는 게 얼마 만인지. 문장 속으로, 희수의 마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한 번 읽었다고 바로 책장에 꽂기 싫은 책이다. 또 읽고 싶은 책. 한동안 계속 품고 다녀도 좋을 책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고민 없이 선물할 책이 생겨서 반갑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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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 십 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마음 수업
이고은 지음 / 아몬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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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의 <심리학자가 사랑을 기억하는 법>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녀만의 위트에 큭큭 거리며 웃다가 지난 사랑의 추억으로 과거에 푹 잠겼던 기억. 이번엔 청소년을 위한 책이니 그 시절의 나를 만나며 위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조카 1,2호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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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을 오르면서 나는 본다/가장 높은 것들은 추운 곳에서/얼음처럼 빛나고/얼어붙은 폭포의 단호한 침묵/가장 높은 정신은/추운 곳에서 살아 움직이며/허옇게 얼어 터진 계곡과 계곡 사이/바위와 바위의 결빙을 노래한다/간밤의 눈이 다 녹아버린 이른 아침/산정(山頂)은/얼음을 그대로 뒤집어쓴 채/빛을 받들고 있다/만일 내 영혼이 천상(天上)의 누각을 꿈꾸어 왔다면/나는 신이 거주하는 저 천상(天上)의 일각(一角)을 그리워하리/가장 높은 정신은 가장 추운 곳을 향하는 법/저 아래 흐르는 것은 이제부터 결빙하는 것이 아니라/침묵의 노래가 되어 침묵의 동렬(同列)에 서는 것/그러나 한번 잠든 정신은/누군가 지팡이로 후려치지 않는 한/깊은 휴식에서 헤어나지 못하리/하나의 형상 역시/누군가 막대기로 후려치지 않는 한/다른 형상을 취하지 못하리/육신이란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 것/헛된 휴식과 잠 속에서의 방황의 나날들/나의 영혼이/이 침묵 속에서/손뼉 소리를 크게 내지 못한다면/어느 형상도 다시 꿈꾸지 않으리/지금은 결빙하는 계절, 밤이 되면/물과 물이 서로 끌어당기며/결빙의 노래를 내 발밑에서 들려주리


여름 내내 / 제 스스로의 힘에 도취하여 / 계곡을 울리며 폭포를 타고 내려오는 / 물줄기들은 얼어붙어 있다 / 계곡과 계곡 사이 잔뜩 엎드려 있는 / 얼음 덩어리들은 / 제 스스로의 힘에 도취해 있다 / 결빙의 바람이여 / 내 핏줄 속으로 / 회오리 치라 / 나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 나의 전신을 / 관통하라 / 점령하라 / 도취하게 하라 / 산정의 새들은 / 마른 나무 꼭대기 위에서 / 날개를 접은 채 도취의 시간을 꿈꾸고 / 열매들은 마른 씨앗 몇 개로 남아 / 껍데기 속에서 도취하고 있다 / 여름 내내 빗방울과 입 맞추던 / 뿌리는 얼어붙은 바위 옆에서 / 흙을 물어뜯으며 제 이빨에 도취하고 / 바위는 우둔스런 제 무게에 도취하여 스스로 기쁨에 떨고 있다


보라, 바위는 스스로의 무거운 등짐에 / 스스로 도취하고 있다 / 허나 하늘은 허공에 바쳐진 무수한 가슴 / 무수한 가슴들이 소거(消去)된 허공으로 / 무수한 손목들이 촛불을 받치면서 / 빛의 축복이 쌓인 나목의 계단을 오르지 않았는가 / 정결한 씨앗을 품은 불꽃을 / 천상의 계단마다 하나씩 바치며 / 나의 눈은 도취의 시간을 꿈꾸지 않았는가 / 나의 시간은 오히려 눈부신 성숙의 무게로 인해 / 침잠하며 하강하지 않았는가 / 밤이여 이제 출동 명령을 내리라 / 좀더 가까이 좀더 가까이 / 나의 핏줄을 나의 뼈를 / 점령하라, 압도하라 / 관통하라


한때는 눈비의 형상으로 내게 오던 나날의 어둠 / 한때는 바람의 형상으로 내게 오던 나날의 어둠 / 그리고 다시 한때는 물과 불의 형상으로 오던 나날의 어둠 / 그 어둠 속에서 헛된 휴식과 오랜 기다림 / 지치고 지친 자의 불면의 밤을 / 내 나날의 인력으로 맞이하지 않았던가 / 어둠은 존재의 처소(處所)에 뿌려진 생목(生木)의 향기 / 나의 영혼은 그 향기 속에 얼마나 적셔 두길 갈망해 왔던가 / 내 영혼이 내 자신의 축복을 주는 휘황한 백야를 / 내 얼마나 꿈꾸어 왔는가 / 육신이란 바람에 굴러가는 한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다 / 영혼이 그 위를 지그시 내려누르지 않는다면


조정권 시집 『산정묘지』, ‘산정묘지 1' 전문


우연히 시인 조정권의 ”독락당“을 읽고 그의 시 세계가 궁금해서 오랜만에 시집을 구입했다. 30편의 연작시 ”산정묘지“ 중의 1편을 읽고 그의 깊고도 깊은 영혼의 세계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30편의 연작시가 조금은 어렵기도 했지만 1편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아무도 몰래 혼자만 읽고 싶은 시이지만, 마음을 나누고픈 이가 있다면 악필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레 손글씨로 선물하고픈 시다.



*

독락당 대월루(對月樓)는 / 벼랑 꼭대기에 있지만 / 예부터 그리로 오르는 길이 없다 / 누굴까, 저 까마득한 벼랑 끝에 은거하며 / 내려오는 길을 부숴버린 이.

- 시집 『산정묘지』, '독락당'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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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뚝딱뚝딱 누리책 4
미야자와 겐지 시,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 그림책공작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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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 바람에도 지지 않고 / 눈에도 /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 튼튼한 몸으로 / 욕심은 없이 / 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 / 하루에 현미 네 홉과 /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 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 /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 / 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 / 비에도 지지 않고, 가서 돌보아 주고 / 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 / 가서 볏단 지어 날라 주고 /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 가서 두려워하지 말라 말하고 / 북쪽에 싸움이나 소송이 있으면 / 별거 아니니까 그만두라 말하고 / 가뭄 들면 눈물 흘리고 / 냉해 든 여름이면 허둥대며 걷고 /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미야자와 겐지)

sns 친구 중에 정갈한 손글씨로 좋은 문장과 시 필사본을, 때로는 클래식을 직접 선곡해서 cd로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언제 보낸다 말씀도 없이 보내 주시는데 정성어린 선물의 깊이와 귀함을 알게 해주시는 분이다. 이번에 도착한 필사본은 읽으면서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아주 가끔 그런 글을 만난다. 영혼을 울리는 글, 그 글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며 현재의 나를 자각하게 하는 글, 글쓴이의 마음과 삶의 태도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글… 미야자와 겐지의 시가 그랬다.

며칠 계속 시에 붙들려 있다가 혹시나 하고 미야자와 겐지의 시집이나 책이 있나 검색해보니 <비에도 지지 않고>라는 제목으로 그림책이 몇 권 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고른 그림책은 미야자와 겐지의 시에 야마무라 코지가 시의 정서에 맞게 그림을 그린 그림책 공작소의 책이다. 한 페이지에 시 한 구절. 그리고 마지막 장엔 일어 원문과 번역된 영문본, 그리고 미야자야 겐지에 대한 옮긴이의 글이 실려 있다.

미야자와 겐지에 대해 자료를 계속 찾아보니 시는 그의 삶 자체였다. 37세에 급성 폐렴으로 죽기까지 동화와 농사 관련의 책을 쓰며 아이들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그였다. 그리고 놀랍게도 <은하철도 999>의 원작을 쓴 사람이기도 했다.

앞서 읽었던 <욕망과 영성>에서도 느꼈지만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르게 남의 욕망을 모방하며 유행을 쫓고, 탐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나라고 그에 속하지 않을 리 만무한데, 그러한 욕망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침묵 속에서, 자발적 고독 속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 중에 만난 미야자와 겐지의 시는 뭐랄까. 앞으로 침묵과 고독 속에서 이 시 하나만 붙들고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로 이 시는 시가 아니라 기도문이다. 원문을 찾아보니 불교식 기도문이 한 단락 더 있었다.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는 한 사람의 기도, 염원, 소망… 하루치의 양식에 만족하면서 동서남북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마음으로 섬기고, 보듬어주고. 그렇게 또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 칭찬도 미움도 받지 않고 그저 멍청이라고 불리우고 싶은 사람. 지금도 글을 쓰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돌아보게 되는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알아주기를 원하는 마음이 삐죽 솟아나와 나를 찌른다.

지금은 직장 안에서 관계와 크고 작은 문제를 통해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가는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말이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지만, 어떤 순간에도 제대로 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때가 되면 정말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칭찬도, 인정도 받지 않고 그렇게 사랑하고 보듬으면서, 같이 울어주고 같이 부대끼면서 살고 싶다. 정말,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이 시는 정말 신기하게도 읽을수록 울림이 깊다. 이 시를, 가볍게 지나치지 않고 마음 깊이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선물하면 좋을 책이다. 좋은 시가 담긴 그림책을 선물하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인생의 의미를 선물하는 것일 테니까. 내게 찾아온 좋은 시가, 그리고 이 그림책이 더 좋은 쪽으로 나아가려고 매일 애쓰고 있는 좋은 사람들에게 계속 흘러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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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3-07-01 0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시로 만든 그림책이 제가 찾은거만 세 권은 되더라구요 한국 작가 그림책도 있고…저는 좀 더 귀여운(?)버전 그림책을 눈독들이다 보게 되네요.

안나 2023-07-01 09:42   좋아요 1 | URL
아, 저는 두 권을 봤는데 한 권 더 있었네요. 한국 작가 그림책도 좋던데 제게는 이 그림책이 좀 더 와닿더라구요. 시도, 그림도 좋아서 선물할 때는 선물받는 사람 성향에 따라 달리 해도 좋을 것 같네요. 행복한 토요일 보내시고요 :)
 














이경희, <욕망과 영성>에서 좋았던 몇 구절을 옮겨 본다.

건강한 신앙은 내 갈망을 ‘다루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욕심이 가득한 갈망, 즉 욕망으로 진화한다. 갈망 자체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건강한 불, 열정인데, 그 갈망을 다루지 않으면 치우친 욕심(정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갈망을 다루지 못한 성경 속의 인간 군상들이 어떻게 욕망의 사람으로 진화되어 가는지 보여 준다. 그것은 수 년 전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성경을 바이블(기준, 척도)로 믿고 살아가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12쪽)

하나님의 축복은 크게 되지 않아도, 높아지지 않아도, 유명해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저 내게 주신 갈망, 육체를 통해 보고 느끼고 만지는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신비한 사랑에 더 깊이 들어가는 것, 그것을 향유하는 것이 축복이라 하겠다. (14쪽)

성육신의 삶, 거진이진의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증표는 내 분야에서 기독교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구현하려는 마음이 있는가에서 드러난다. 또 이 땅에서 소소한 삶의 기쁨에 감사하며 그것을 향유하려는 삶의 자세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을 누리길 원하신다. (24쪽)

기독교 신앙은 이렇게 내게 주신 순간의 아름다움, 일상의 축복을 향유하는데 있다. 과거의 기억에 붙잡혀 그때만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지금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25쪽)

노동, 즉 일상의 수고와 그것에 수반되는 고민과 갈등과 불안의 시간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고귀하고 복된 시간이다. 고단한 이 세상에서 도피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고 마음 맞는 교인들과만 몰려다니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고, 내 삶의 노동과 같은 현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갈등하는 시간이 하나님의 시간이고 축복의 연장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일과 영성’의 중요한 시작점이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감탄하는 것, 그것이 기독교 영성이다. 작은 일에서 원복을 찾는 것, 그것이 기독교 영성이다. (27쪽)

침묵은 나를 움직이는 내 안의 엔진을 ‘셧 다운’ 시키는 것이다. 일단 멈춤으로써 나도 모르게 나를 움직이는 나의 욕망을 알아차리는 시간이다. 그렇게 자기를 직면하는 시간이 없으면,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를 모는 것처럼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28쪽)

비록 나의 실존은 두려움과 불안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면 남들과 비교하고 남을 모방하면서 그들의 힘을 좇지 않을 수 있다. (64쪽)

너는 정말 네 열망을 찾았냐고, 네가 지금 가고 있는 그 길이 정말 네가 원하는 길이냐고, 너는 왜 그렇게 남을 의식하냐고, 너는 왜 남들이 하는 것을 아무런 비판 없이 따라 하기만 하냐고, 나 자신에게도 한번 물어 보자. (87쪽)

그러나 보아스는 달랐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은 그는 모방짝패와 모방회오리가 불어오는 한복판에서 전혀 다른 길로 걸어갔다. 그런 길을 걷는 자, 그리고 이방인이지만 모방폭력의 위험 앞에서도 신앙의 길을 함께 걸었던 룻과 같은 자들의 선택 위에 하나님은 새로운 가문을 만들어 주신다. 그것이 다윗의 가문이요 그리스도의 혈통이었다. (143쪽)

이제 예수님은 모방폭력과 희생양 매커니즘의 상황에 놓여 있는 독자들을, 원망과 복수 대신 화해와 용서의 세계로 초대하신다. 이것은 예수님이 걸으셨던 길, 다 아시면서도 가신 ‘자기 죽음’의 길이다. 자기 부인이다. (212쪽)

사랑을 통해 일단 영혼이 눈을 뜨면 추구가 시작된다. 이제 그대는 결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그때부터 그대는 특별한 갈망으로 타오를 것이고, 다시는 자기만족이나 부분적인 성취라는 낮은 땅에서 배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 영원성은 그대를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 그대는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완전한 성취의 꼭대기에 이르려고 노력을 멈추지도 않을 것이다. 이 영적인 길이 열릴 때, 그대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비로워질 것이다. (존 오도나휴, ’영혼의 동반자‘ 중에서) (229쪽)



<욕망과 영성>은 내 안의 갈망보다 내 안의 모방욕망이 무엇인지 깊이 들여다보게 했다. 마침맞게 찾아온 책. 다른 이의 욕망을 내 것으로 취하지 않는 연습. 자주 침묵하며 나를 움직이는 욕망을 알아 차리기. 그리고 갈망 잘 다루기. 무엇보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내러티브 경험하기는 삶에서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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