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관한 몇가지 힌트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여행 후 집에 돌아왔을 때다.
글을 쓰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단지 허가를 받았을 뿐이다.
물고기와 손님은 몰려다닌다.
오래 서 있던 사람하고
오래 기다린 사람하고는 싸우지 마라.
오래 서서 기다린 사람하고는 더더욱 싸우지 마라.
대부분의 우연이나 기적도 노력을 통해 나타난다.
남자의 인품은 사랑할 때보다
사랑한 여자를 버릴 때 나타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놀라운 일은
평생 동안 놀랄 만한 일이 계속 생긴다는 점이다.
휴식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이제 막 휴가에서 돌아온 사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눈에 보이는 대로 생긴 것은 없다는 사실.
한 사람의 인품이 설명과 논리로
알려지는 경우는 없다.
집들이하는 친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망치와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 공구 세트
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했더라도
오늘보다 더 아름다운 내일은 없다고 생각해야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해진다.
꼬리치는 개라고 안심하지 마라.
개가 꼬리친다고 다 호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늘 선의를 행한다고 항상 보답을 받는 것은 아니다.
겨우내 산짐승에게 먹이를 주었다고
그놈들이 당신 채소밭을 안 뒤진다는 보장은 없다.
3년 키운 불독에게 물리는 수도 있다.
하물며 사람이야 ...
어머니의 교휸을 지킨다고 해서
아내의잔소리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다면 돈을 갚지 않거나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된다.
불행을 당한 친구 앞에서
네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위로하지 마라.
섣부른 말은 상처를 깊게 한다.
존댓말을 쓰는 친구와 가까워질 확률은
동전을 던져 열 번 계속 앞면이 나올 확률과 같다.
#새해다짐
사실 다짐같은 건 안하는 게 좋다.
새해 다짐을 하고는 지키지 못해서 결국은 자기비하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짐이라기 보다 그 어떤 무엇이, 몰입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한 것 같다.
예전과 달리 많이 게을러진데다가 마음근육이 느슨해져서 이 상태로는 무엇을 해도 매너리즘에 빠질 것 같아서이다.
그래서 몇 가지 다짐을 해 보면
즐거운 책읽기를 하자를 첫번째로 꼽았다.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책을 구입하였는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5권정도이다.
습관이 나쁜 건지 좋은 건지 모르겠는데
한 권만 파질 못하고 여러 권을 돌려가며 읽는 게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소설은 간만이지만 재밌다.
몰입도가 최고라는 말이 있지만, 몰입이 완전하게 되는 건 아니고
그냥 조그마한 섬마을에서 소꼽장난하는 그런 기분이 좋다.
뒤로 갈 수록 치정극? 으로 변할지 모르겠지만
삶을 미화하지 않고 생으로 맞닿은 투박함이 더 마음에 든다.
이베스트드레이드 증권의 염차장 팬이다.
나이들어 젊었을 때 안하던 덕질을 하고 있다.
삼프로 유트브는 주식하는 이들은 꼭 구독해야 한다.
자본주의 정석프로 같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서 펴낸 책.
전문가적 수준이라 내겐 좀 어렵다.
경제전문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배워두면 요긴할 것 같다는 생각에
노트와 펜을 준비해야 한다.
2021년에도 개미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읽어야하느니라.
새해다짐 두 번째는 영어공부다. 그냥 듣는 것만 하자니.. 쪽팔리다.
스피킹 쏼라쏼라~ 술술 ~ 할 때까지 ㅋ
세 번째는 운동도 열심히 하자!
헬스를 아무리 바빠도 한 시간씩 하자!
더 나이들어 죽어라 운동하지 않으려면
여유롭게 꾸준히 운동을 하다보면 나이를 역행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네 번째는 5억벌기다.
우리 집 고냥이 이름은 오구와 오억이다.
오구는 오월구일생이고 나중에 입양한 오억이는 오억벌게 해달라는 소망을 담아
오억이라 지었다. 오억오억 .. 하다보면 오억 벌 날이 오지 않을까.
새해 다짐은 원래 지켜지지 않아 하는 거라지만
그래도 다짐하고 6일지났으니, 작심삼일은 아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