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밥이다' 를 들고 태평농법으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네 사과밭을 찾았습니다 *^^*
비가 온다고 하여 캠핑장에는 가지 못하고 친구네 집에서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함께 사과따기 체험도 하며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ㅎㅎ
거창 사과는 알아주는데 그 중에서 고제 사과는 맛이 끝내줍니다 ~
울 이쁜이들에게 한 컷 부탁하고 나서 바로 빗방울이 두두둑 떨어지더군요.
비도 내리고 낙엽도 떨어지고 을씨년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그 어떤 시간보다 즐겁습니다.
날은 춥지만 둘이서 자는 밤이 든든하여라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인데 인문학은 밥이다에 실려 있네요 ~
친구가 직접 만든 우체통과도 한 컷 !!
우체통으로 만들었는데 , 개집으로도 사용했다고 ^^;; 하네요 ㅋ~
돌아오는 길에는 차창에 빗방울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나무들이 이미 색색옷을 입고 자태를 뽐내는 통에 순간 빨강머리 앤이 된 착각을 하며
아름다운 계절을 맘껏 느껴보았습니다.
인문학은 밥도 주고 떡도 준다!
끼니 때우는 일에 급급해서 인문학적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고부가가치를 누리지 못했을 뿐이다.
인문학은 그저 잠깐의 열풍과 관심으로 적당한 지식을 얻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매일 밥을 먹어야 살듯
언제나 꾸준히 공부하고 자신의 삶으로 내재화하는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의미에서 인문학은 평생의 공부이고 삶이다.
밥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인문학은 밥이다 中에서 -
인문학은 삶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
같이 읽어요 ~ 인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