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에 수련연못도 있군요. 생각해보면 결혼 후 살았던 곳 중 '우리동네'라는 마음을 가졌던 곳은 상계동 뿐인 듯 해요. 지금도 가끔 ;언제나 상계동으로 돌아갈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곤 해요.
수암님, 사진으로 느끼게 된 '모정' 감동이에요.
흑백의 사진이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추억의 사진같은..
하기야 사진은 모두 추억이라 부를 수 있지요. 우연이든 필연이든 포착되는 순간,
지나간 시간이 되니.. 수암님, 장마가 흐지부지 끝나고 땡볕이에요.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올리신 <모정>이라는 사진을 보고 감상 잘 했다는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댓글달기가 안 되길래 여기까지 왔습니다. 글 한 줄 없이도 그 이상의 감동을 일으키는 사진이라는 매체가 새삼 경이롭습니다. 순간 포착을 참 잘 하셨네요. 좋은 사진 감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암님과 진석이를 보고 있자니 가끔 저는 얼굴도 못본 두 분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전 외할아버지도 친할아버지도 모두 뵙적이 없거든요. 부모님과는 또 다른 존재겠지요? 진석이가 참 부러워요. 날씨가 슬슬 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그림판으로 저렇게 그리다니!
진석이 솜씨가 놀라워요. 할아버지 피를 많이 받았나보다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진석이 엄마도 미술에 재능이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오늘따라 진석이의 다부진 입매가 예사롭지 않게 보여요. 예술가의 혼과 할아버지를 시원하게 해 드리려는 마음씨를 팍팍 느끼고 갑니다.
(오늘 밤은 꽤나 덥네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