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매뉴얼
대니얼 월리스 지음, 이규원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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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련된 화보와 자세한 설명으로 된 영화의 가이드북을 본다는 것은 꽤 즐거운 일이다. 영화속에서 보지 못한 세세한 면을 볼 수 있고, 아이언맨을 만들게 되는 과정을 스토리로 만날 수 있다. 사실 예고편만 보고 영화로는 보지 않았기에 아이언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언맨 매뉴얼』은 한눈에 알수 있다. 스타크의 주변 인물들. 그의 반대편에서 그를 죽이려는 적들. 무엇보다 놀란건 아이언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세세한 설계도서가 있다는 것이다. 스케치와 색을 입혀 점차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실제를 보는것 같달까.

 

책을 펴보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극비 파일이 들어 있다. 기밀 문서 한 장과 별도의 기자전용카드와 비밀 메모 몇 장이다. 이 모든 것들은 책과는 별도로 파일집 안에 별도의 메모로 되어 있어 실제 기밀 문서를 보는 느낌이다. 강한 살상력을 지닌 무기를 만드는게 토니 스타크의 일이었다.  

 

 

 

 

 

 

토니 스타크, 그는 누구인가. MIT 재학시절 인공지능 분야의 신기원을 개척하는가 하면 17세의 나이로 MIT를 수석 졸업했고, 4년 후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수장에 올랐다. 그가 머물고 있는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있는 저택. 절벽위에 세워진 집으로 그곳이 그의 터전이자 작업실이었다. 책에서는 그의 저택 설계도, 거주 공간의 사진, 작업실의 내부 등을 만날 수 있다.

 

 

 

 

각 페이지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 때문에라도 아이언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열광할 책이다. 나처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이처럼 좋은 책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게 큰 기쁨이다. 별도로 삽입된 메모 자료 때문에라도 일일이 풀을 바르고 메모지를 붙였을 수작업 때문에라도 소장가치가 큰 책이다.

 

아마 사진보다도 실제 책을 펼쳐보면 함성을 지를 만한 책이다. 책을 가진 자만이 느낄수 있는 희열과 흡족함이랄까. 고로 아이언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소장하시길. 아이언맨에 대한 가장 완벽한 보고서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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