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봄비가 내리고 있다.
초여름 인가 싶을 정도로 기온기 올라가길 며칠, 다시 비로 인해 봄날씨가 되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 소리가 좋다.
빗소리를 듣는데, 참 좋다.
이런 날엔 역시나 쇼파에 뒹굴거리면서 책 읽으면 딱인데,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게 곤욕이다.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신랑 직장일 때문에 여행가지도 못할것 같고, 마음껏 책을 읽어보리라 생각해본다.
며칠전부터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노트에 적고 있었다.
이 책도 읽고 싶다, 저 책도 읽고 싶다.
읽고 싶은 책 투성이다.
연휴동안에 읽을 책들을 벌써 구매해 준비해 두었으면서도 자꾸만, 자꾸만 욕심이 부려진다.
서평단 도서로 당첨이 되어 곧 도착할 책들도 있다.
역시나 기대되는 책.
비틀즈의 멤버인 폴 메카트니 방한에 딱 맞춰 나온 책들이 있다.
책 좋아하는 사람답게 자꾸 책이 눈에 띈다.
서평단 도서로 신청해 놓은 책도 있다.
당첨되면 더욱 좋을 책.
현빈이 정조 역할을 한 영화 <역린>이 내일 개봉한다.
영화가 개봉일에 맞춰 출간된 『역린』 역시 궁금한 책이다.
그림이 예뻐 인디고(글담) 시리지를 무척 좋아하는데, 에이번리의 앤이 새롭게 나왔다.
마음 같아서는 인디고 세트를 다 사고 싶어 몇번을 클릭질을 해보다가 끝내는 못하고
말았다. 그냥, 갖고 싶은 책.
이처럼 며칠째 비가 내리는 날, 하던 일 팽개치고, 책 읽다가, 책 구경 하다가,
또 이렇게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만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