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하면서도, 책에 대한 욕심은 끊임없는 것 같다.

책 구입하자마자 다른 책들을 메모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책장에는 읽지 않은 책들이 한가득이다.

어서 읽어주겠다고 제목이 보이게 책등을 바깥으로 해 꽂아 놓지만, 더 읽고 싶은책들에 자꾸 아래로 밀리기도 한다.

 

 

 

 

 

 

 

 

 

겨울이면 책 읽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다.

추우니까 바깥에 나가기를 싫어해 집안에서만 있다보니까 책을 읽게 된다.

이렇게 읽고 싶은 책들이 자꾸 생겨나는데,

책 읽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나 보다.

신문에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라니.

믿을수 없을 정도다.

 

 

 

 

 

 

 

 

 

 

 

 

 

 

 

 

 

내가 보는 이웃들은 모두 책에 목을 메고 있는데 말이다.

책이 쌓여 있어도 책에 욕심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발견했다.

 

 

 

 

 

 

 

 

 

 

 

 

 

 

 

 

 

 

 

 

 

 

 

 

 

책을 꽤 구입한다고 생각해도, 이렇게나 많은 책을 아직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니.

좋은 책만을 골라서 볼수도 없고, 재미있는 책만을 골라서 볼수도 없다.

 

한달에 시집을 한 권이라도 읽자 만날 다짐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간간히 구입하기는 하지만 소설에 자꾸 밀리고 마는데,, 구입하고 싶은 시집들도 신작이 꽤 나왔다.

 

 

 

 

 

 

 

 

 

 

 

 

 

 

 

 

 

 

 

 

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12월의 아침.

새로 나온 책들이 뭐가 있을까 둘러보며,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

한 해를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느낌도 꽤 괜찮다.

 

깊어가는 겨울에 따뜻한 아랫목에 엎드려 책을 들여다보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P.S. 후배에게 <정글만리> 세트가 있어서 빌려 읽을까 고민중인데, 이렇게 턱하니 태백산맥 핸드북을 선물로 줘버리면 나는 무척이나 고민된다.

이를 어쩌나, 오늘 구입을 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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