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불고, 가을비가 내리는 날엔 시가 읽고 싶어진다.
가을 맞이 하며 읽었던 실비아 플라스의 시 전집.
고통과 우울이 함께 공존하는 그녀의 시가 며칠 동안 머리속에 떠다니고 있었다.
시를 읽으니 시가 정말 더 읽고 싶어진다.
트위터에서 이병률 시인의 신작 시집을 발견했다.
제목부터가 <눈사람 여관>이다.
그의 산문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시는 어떤 느낌으로 올지 모르겠지만, 산문 만으로도 그의 시를 예감했다.
산문보다 더 좋으리란 것을.
<눈사람 여관> 신작 시집을 예약구매하면서 그의 다른 시집도 좀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눈사람 여관>을 읽고 그의 다른 시집도 읽어봐야지
맨 처음 읽었던 그의 산문집.
온통 감동이었던 그의 산문집을 다시 들춰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의 감성이 돋보이는 사진과 글에 매료되었다.
그의 시도 산문보다 더한 감동일테지.
그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날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