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힘 -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캐런 할러 지음, 안진이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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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좋아하는 색을 묻는다면 나는 파랑이라고 답한다. 이름도 블루이지 않는가. 혹은 블루플라워. 파랑은 나에게 사랑스러운 색이다. 연한 파랑에서부터 짙은 파랑 그리고 보라까지 파랑 계열의 색이 좋다. 물론 한때 빨강의 옷을 입기도 했고, 때로는 노랑에 빠져있기도 한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은 색은 역시 파랑이다.

 

 

『컬러의 힘』이라는 책을 받아들자마자 행복해졌다. 아무래도 겨울은 무채색의 계절이 아닌가. 옷도 풍경도 무채색 일색이다. 그런데 빨주노초파남보의 색연필로 이루어진 책 표지는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다양한 색깔은 우리의 기분을 좌우한다. 컬러의 힘인 것이다. 우울할 때 채도가 있는 노랑이나 핑크 등을 입다보면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색채가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색채심리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캐런 할러는 다양한 분야에서 색채 활용법 및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색채의 역사 및 성격, 색채의 심리학에 대해 말한다. 색채심리학이란 색채의 언어를 알려주고 색채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주는 과학적 학문이다. (13페이지)

 

 

컬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우리의 생활 공간 및 업무 공간, 또는 기업 또는 많은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딘가를 갔을때 특별한 컬러로 되어 있는 공간을 보면 마음이 달라진다. 편안함을 느끼거나 열정적으로 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색에는 힘이 있다. 모든 색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26페이지)

 

 

각 나라별로 색을 상징하는 의미가 다르다. 가령 흰색은 인도에서는 장례식 때 입는 옷 색깔이다. 서양에서는 순결, 순수, 선량함과 평화를 나타낸다. 결혼식의 신부가 흰 드레스를 입는 이유다. 중국에서 흰색은 죽음을 상징한다. 과거 우리나라도 장례식 때 흰색 옷을 입었다. 검정을 사별과 애도의 색으로 여기는 서양의 영향으로 검은색을 입는 것 같다. 

 

 

최근 파랑 외에 노랑과 보라에 빠져 있다. 노랑은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색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심리학적으로 볼때 가장 강력한 색이라고 한다. 고차원적 우주를 가리키는 보라는 영적 각성과 사색을 나타내며 성직에 종사하거나 명상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즉 심사숙고와 고차원적 진리 탐구를 가리키는 색이다.

 

 

색채와 디자인을 나타내는 성격 테스트를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루어진 토너 배색을 찾는 것과 좋아하는 색, 덜 좋아하는 색을 통해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나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찾는 부분도 있다. 화장을 하지 민얼굴이어야 하고 밝은 조명이 있는 거울 앞에 서야 한다. 자신과 어울리는 색채 팔레트의 색을 선택해 턱 밑에 대보아 얼굴 전체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색을 찾으면 된다. 얼굴의 혈색이 사라지는 색이면 그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색이다.

 

 

 

 

 

 

색깔별 이름과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효과와 언제 어떤 색을 입을 것인지에 대한 것도 자세히 나와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혹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때 이걸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다른 책에서도 보았듯 업무를 하는 공간과 집안의 공간 등도 색깔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줄 수 있음을 말했다.

 

 

당신의 대표 색, 즉 '와우 색Wow color'을 찾아보라. '와우 색'이란 당신이 그 색채 속에 있을 때 사람들이 "와우"하고 감탄하는 색을 가리킨다. (259페이지)

 

 

이 책을 다 읽고 옷장을 들여다 봤다. 겨울이어서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거의 우중충하다. 네이비 일색이다. 이너로 자주 입는 흰색과 연한 베이비 핑크, 노랑 몇 개를 빼고는 말이다. 최근 열정적이지 못했는지 빨강의 옷도 피하게 된다. 뭔가 다른 색으로 옷장을 채워보고 싶어졌다. 그러면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느꼈던 것처럼 마음이 환해지지 않을까. 마음이 두근거리는 색깔을 몇 개쯤 채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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