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시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조호근 옮김 / 비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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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남자는 큰 키에 어깨도 널찍했다. 그녀만큼 피부는 검었고, 넓적한 얼굴은 잘생겼으며, 입가에는 살짝웃음기가 있었다. 젊은 남자였다. 서른이 채 되지 않아 보였다. 분명 그녀에게 위협이 되기에는 너무 젊었다. 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마음이 쓰였다. 남자가 집요하게 숨어있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일까. 이자는 누구일까? 무엇을 원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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