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
나츠오 사에리 지음, 김미형 옮김 / 열림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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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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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은 충분히 노력하셨나요?
그렇다면 상황이 어찌되었든 다 괜찮습니다. 오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이 진정 작가가 전하는 메세지 입니다.

하루를 지내는동안 저 밑바닥부터 웃을 수 있는 뿌듯함을 느꼈거나 어떤날을 보냈던지 충분히 노력했다면 자신을 토닥이고 오늘의 나를 안아주며 하루를 마무리하라고 전해줍니다.

일이 풀리지 않는 날들도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므로 그런 따분한 일들에서 자신을 해방시키고 나와 상대에게 있어 소소한 행복감이라도 좀더 나의 것으로 만들라고 하지요.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48가지의 소중함을 찾는 방법을 아주 세세하게 책속에서 보여줍니다.

나 스스로를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비교'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겉으로의 모습을 판단하여 터무니없는 자신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비관하게 만듭니다. 그 비관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 상대에게 애꿎은 질투심으로 자신의 의지자체를 흔들지요.
그 방법을 뒤집어 '나는 행복해질 거야.'라고 바꾸어 생각하면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믿음도 생기지요.
상대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 모습은 중요지 않습니다. 나는 나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하면 되는거거든요. 어쨋든 싫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더 행복함을 느끼는게 맞으니까요.

앞으로 힘든날도 있겠지만 오늘의 내가 다른날이 어찌되었든간에 오늘 이순간에 미소지을 수 있다면 숨을 크게 한번들이쉬고 오늘을 수고한 나를 사랑해주며 편히 누워 잠들어 쉴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당신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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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 안네 프랑크, 희망의 씨앗에 관한 이야기
마조리 아고신.프란시스카 야녜즈 지음, 우혜림 옮김 / 홍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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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ill believe people
are really good at heart.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안네의 일기를 읽고 자물쇠가 달린 일기장을 손에 들고다니던 여학생 시절이 있었다.
책속에서는 금색의 반짝이던 자물쇠라는 단어를 새벽녘의 종소리처럼 아름다운 단어라고 표현했던 안네의 표현이 너무나도 부러워 냉큼 나도 일기장을 사달라고 졸라댔던 추억에 왠지 미소가 지어졌지만 그 시대를 보냈던 안네는 순탄치 않은 삶을 지내고 있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대인의 딸로 태어난 안네는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한 후, 비극의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다.
수다스럽고 꿈이 많은 소녀였지만 나치의 지배에 피신을 하여 서서히 입을 닫게 되었고 열세살때 아버지의 선물인 키티일기장에 써내려갔던 희망의 메세지가 바로 '안네의 일기'였던 것이다.

비밀 창고에 은신처를 두고 2년여간 숨죽여 지내왔지만 누군가의 밀고로 안네의 가족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유일한 생존자인 안네의 아버지가 일기장을 발견하고 'The Diary of a Young Girl' 영어초판이 나온다.

열세살의 소녀가 비밀의 장소에서 숨어지내면서 시계초침의 소리가 아름다웠고 미세하게 들어와 비치는 빛의 선에서 희망을 보았으며 어른이 되었을 때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상상과 초록의 나무가 안겨주는 상상 가득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간질이며 아프게 했다.

석양이 지는 저녁이 지나고 깜깜한 밤이 되어도 내일의 다시 내일의 태양이 뜨므로 세상은 우리에게 절망에서 벗어나게 하고야 만다는 안네의 메세지를 가슴깊이 간직하면 좋겠다.

눈 앞의 미래가 보이지않고 갑갑할지라도 여전히 사람들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도 역시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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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의 사랑 살림 YA 시리즈
박하령 지음 / 살림Friend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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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던 누군가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그 사랑의 크기가 하나일 수 없듯이 어쩌면 사람은 애초부터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왜냐하면 너와 나 둘이 나란히 함께 하거나 가족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그래서 사랑은 1인분이 될 수 없다.

책속의 주인공 해랑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한부모 가정이지만 무척 이성적이고 당찬 고등학생이다. 사실 한참전부터 눈여겨 본 남자아이가 있었지만 불과 얼마전부터 관심있었던 듯 무심한 고백을 던지는데 알고보니 고백의 상대 윤민 또한 한부모 가정에서 마마보이인듯한 이미지로 등장을 한다.

청소년 연애소설인것 같지만 사실은 당당한 여고생의 희노애락 속에서 스스로 강단있게 자아를 굳건하게 드러내는 용기가 돋보였던 이야기다. 처음 시작하는 여고생의 풋풋한 감정들을 손끝의 느낌과 귓가의 음성으로 말랑한 감성으로 표현하는데 무척이나 귀엽기도 하다.
한편 남자만의 의젓함과 전투력을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저버렸던 윤민은 남자다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미숙함과 미적대는 모습에 해랑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지 못한다.

첫 사랑을 시작함에 자신의 자존감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흔들리지 않으려는 해랑의 존재는 무엇보다도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듯하다.
어수룩하고 무모하게 따라하는 어른들의 사랑법이 아닌 당당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솔직한 감정을 가감없이 표출하는 해랑이의 솔직함은 결코 저울질하거나 비겁함없는 자신만의 사랑법을 보여준다.

어쩌면 바로 맞닥뜨릴 현실일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과 아이의 순수한 사랑을 지켜볼 어른들에게 미리 생각해볼 기회를 준 소설이다.
더욱 당당해질 아이들에게 조금은 안식처가 되어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인정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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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 - 사랑받는 여자, 인정받는 여자의 조건
데일 카네기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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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는 여자로서 세상의 중심에 서기위한 조건은 바로 '침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대화를 할때, 자신이 행복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보다 불행했던 이야기를 나누는게 더 쉽다고 한다.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은 쉽게 뿌리칠수가 없다. 불행을 기억속에 모아놓고 과거에 억눌려 살아나가기에 급급한 모습을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행의 방'을 가진 사람들에게 과거의 불행을 기억말고 현재를 직시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신을 고뇌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시간낭비이며 그런 생각에 앞서 오늘을 충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하루를 지냄에 있어서도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바로 내 자신이므로 행복하기로 마음먹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어쨋든 그날만큼은 얼마든지 행복해질수 있다.
남들의 삶을 쫒지말고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라며 안전한 면도기의 개발자 '질레트'와 손님을 골탕먹이려다 감자칩을 개발한 '조지 크럼'의 사례도 담았다.
바로 긍정적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해라!
사람은 오늘을 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매일이 현재진행형이라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끊임없이 다듬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다 지치고 힘들면 쉬어가면 되고 컨디션이 좋은 오늘은 오늘의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산다면 나 또한 세상의 어느 중심에 당당히 서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에 오늘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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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꽃시
김용택 엮음 / 마음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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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글을 배우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늦깍이로 시작한 글공부에 눈이 틔어 소중하게 한글자 한글자 담아낸 시집입니다.
문해 학습자 100명의 어머니들이 연필이 닳을새라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귀에 김용택 시인이 느꼈던 감동을 어머니의 시 뒤로 또 한편의 답글을 남겨갔는데 그 또한 무척이나 따뜻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옛날 여자들은 그랬었지요.
여자가 배워서 무엇에 쓰려고 그러냐... 많이 배워받자 남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나 해대서 얻어터지기나 하지... 학교 가지말고 집에서 일손이나 보태라는 등의 말로 배움의 기회마저 놓친 분들이 참으로 많으셨지요. 아마 아직까지 본인 이름 석자도 못쓰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모든 시를 꽃으로 담아냈습니다.
글을 배워서 이렇게 '시'라는 것도 써보고 책으로도 나왔으니 책속의 어머님들은 모두 시인이 되신거지요. 한편의 시를 읽어나감에 따라 내마음의 꽃씨도 한송이씩 피어나고 한페이지의 답변의 글이 또 너무나 힘이 되는 글이라서 또한번 미소가 피어나게 했답니다.
글을 배웠다고 자랑도 하고, 이제 내이름 석자도 당당하게 쓸 수 있고, 한글도 모른다고 구박하던 시어머니께 편지도 쓰고, 먼저 하늘로 떠난 서방님께도 글을 남겼지요.

이 책은 까막눈의 엄마가 그 험난한 시절을 어떻게 지내왔는지의 삶이 그대로 보입니다. 힘겨운 삶의 굽은 그림자들이 이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허리펴고 일어설 수 있을것 같은데 이미 이렇게 나이가 먹어가 굽은 허리 그대로 굳어버린 우리 엄마들의 삶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왠지 친정엄마가 참으로 그립습니다.
이 책은 엄마를 추억하는 따뜻한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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