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 아줌마의 나들이 난 책읽기가 좋아
알프 프로이센 지음, 비에른 베리 그림, 홍연미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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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우리 호호 아줌마를 벌써 잊은건 아니죠?
드디어 호호 아줌마도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투덜투덜 아저씨가 대회에 나가기 위해 낡은 차를 한 대 샀거든요. 대회장으로 향하면서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꾸 목적지를 바꾸게 돼요. 호호 아줌마가 가만히 있었냐고요? 물론이죠. 호호 아줌마는 어디든 상관없어요. 나들이만 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런데 호호 아줌마가 이번에도 역시 시시때때로 작아지는 거예요. 호호 아줌마가 작아지면 동물들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이젠 다들 아시죠? 평소 동물을 키우고 싶었던 호호 아줌마는 작아진 자신을 도와준 동물들을 차에 태워요. 닭, 고양이, 개, 돼지... 동물을 싫어하는 투덜투덜 아저씨가 알면 난리가 나겠는걸요? 다행히 호호 아줌마의 재치로 동물들을 키울 수 있게 돼요.

아쉽게도 호호 아줌마의 3편의 시리즈 중 마지막 이야기예요. 그동안 호호 아줌마와 함께 하면서 한가지 얻은 것이 있을거예요. 시시때때로 찻숟가락만큼 작아지는 호호 아줌마는 절대 슬퍼하지 않았어요. 그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을 즐겼죠. 지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더라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요. 호호 아줌마처럼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곧 나아질거예요.

2008/08/03 by 뒷북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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