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중국어 첫걸음 (교재 + 포켓북 + CD 2장)
정상문 지음 / 시사중국어문화원(시사중국어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만만한 중국어 첫걸음』에 이어 두번째로 선택한 시사중국어사의 교재.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컬러풀한 삽화와 본문 내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눈이 즐거운 책이라고나 할까. 흑백의 투톤만 있는 교재와는 달리 참 재미있다. 회화는 자꾸 읽어 보면서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교재가 재미 없으면 한번 보고 던져두게 되는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회화의 수준도 초보 수준이다. 어렵지 않지만, 여행 길에서는 꼭 필요한 회화들을 쉬운 것들만 골라 놓았다. 그러나 충분히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회화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익숙해지면 풍부하게 어휘들을 활용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중국 여행 가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회화 200가지를 수록한 포켓북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필요할 때 빨리 찾아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낯선 곳에서는 어휘만 알아도 말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 실용회화와 함께 어휘도 정리되어 있었으면 포켓북의 활용도가 더 높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재를 만드는 정성만큼, 포켓북을 만들 때도 쏟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초보 수준의 교재뿐만이 아니라 수준별로 이렇게 눈이 즐거운 교재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꾸준히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2007/11/11 by 뒷북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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